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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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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성지답사를 마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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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답사를 마치고 나서

 

 

이성재<선무 · 성산2방면>

 

  만물이 새롭게 자라나고 생기가 가득한 이 좋은 시기에 성지 답사를 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뻤으며, 처음의 성지 답사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었다. 4월 27일에서 28일까지 1박 2일로 사전답사를 떠났다.
  맨 먼저 상제님의 생가를 시작으로 시루산의 호둔바위, 보천교 신파의 중앙본소(中央本所)를 살펴 본 뒤 전주에 있는 평화회관(천안. 전주방면)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금산사, 동곡약방, 오리알터를 끝으로 성지 답사를 마쳤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대순진리회의 성지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먼저 상제님의 생가(이번 답사를 통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생가(生家)-「상제님께서 태어나신 곳」는 아닌 것으로 알게 되었다)를 들렀는데, 대문도 없고 벽도 많이 부서져 있었다. 그런 것을 보고 중요시해야 할 성지가 너무나도 많이 훼손이 되어서 가슴이 아팠다. 생가 뿐만이 아니라 여러 곳의 성지를 둘러보았지만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었던 곳은 드물었다. 그렇다고 우리들이 성지가 잘 보존되어 있지 않다고 상제님의 천하창생을 구하셨던 대업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성지를 좀더 잘 보존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보천교 신파의 중앙본소를 들러서 차경석씨의 아들 차경남씨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
  차경남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경석은 상제님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투로 말을 했고, 김형렬을 비롯하여 상제님의 여러 종도들이 모두 보천교에 있다가 나와서 증산계열종교 단체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여러분들도 전경을 읽어 보아서 잘 아시겠지만 위의 이야기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얘기를 들으면서 약간은 화도 나고, 한편으로는 우습기도 했다.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사실인 것처럼 말을 해서 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말들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 안일한 마음을 먹고 있어서 다른 계파들의 책들은 거의 보지 않고 역사적인 증언을 통해서 상제님의 말씀과 천지공사를 증명할 수가 없어서 였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역사적인 고증을 토대로 상제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진실을 아려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도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전주 평화회관에 들러서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를 했는데, 그 음식 맛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평화회관 도인들께서 저희들을 위해서 너무나도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또, 우리를 위해서 딸기까지 준비를 해주셔서 우리는 정말로 고마운 마음으로 아주 맛있게 딸기를 먹으면서 열띤 토론을 했다.
  토론시간에 1조 당 10명의 인원이 되도록 4개의 조를 편성해서 토론을 했는데, 같은 대학생이지만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깊었고, 또한 많은 생각들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3조 였는데, 인원이 12명이었다. 누구의 말을 빌리면 딸기가 가장 많은 자리여서 그렇테나…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잔 뒤 아침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금산사로 출발했다. 금산사의 규모는 다른 절에 비해서 그리 큰 평은 아니었고 휴일이었지만 내부 한 층으로 되어있다. 말로만 듣던 그 솥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솥을 만지면서, 약 천오백년 전의 솥이라고 생각이 드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피어났다.
  금산사의 진표율사께서 도를 얻었다고 생각이 드니, 내 자신을 보았을 때 어렵고도 힘든 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행동을 했었는지 생각해 보니 참으로 자신에 대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구하기 힘든 도를 얻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이 도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자신도 열심히 수도해야 겠다는 것을 느꼈다. 동곡약방을 방문해서 내 눈으로 직접 보니 참으로 작고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다시 상제님께서 이곳에서 천하창생을 구하시려고 많은 천지공사를 보셨다고 생각이 드니, 상제님의 무한한 능력에 잠시 생각을 잃었다. 또 이곳에서 많은 종도들에게 도를 알려주시려고 하셨던 상제님의 깊으신 뜻을 잠시 생각해 보았다.
  동곡약방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상제님의 성골이 모셔져 있는 오리알터에 도착을 해서 상제님의 묘소에서 참배를 드리고, 천하창생을 구하시려고 천지 공사를 행하신 상제님의 성골이 너무나도 많은 고생을 겪었다는 말씀을 듣고, 비록 제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모든 성지답사 일정을 마치고 차를 타고 처음 모였던 대진 연합회로 돌아오면서, 상제님의 덕화를 펼치면서 내가 너무나도 소홀히 한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부터라도 상제님의 덕화를 올바르게 펼치고 많은 후각들에게 상제님께서 천하창생을 구하시려는 그 커다란 마음을 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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