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巡眞理와 世界平和 - 대순회보 15호 문단

대순119년(1989)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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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大巡眞理와 世界平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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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巡眞理와 世界平和

-포덕은 다른 사람에게 相生의 眞理를 전하는 것-

안동방면 선무 정 일 황

유교의 경전 중 대학에 「格物致知」란 귀절이 있다. 이는 사물의 理致를 궁구하여 知識을 확실히 한다는 뜻이다.

6개월여의 修道生活을 통해 上帝님의 德을 펴는 布德을 하면서 자연 많은 사실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大巡眞理의 근본사상인 相生의 眞理를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얼마 전의 일이다. 조계사 앞뜰에서 비둘기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았는데, 우리는 흔히 비둘기를 平和의 象徵이라한다. 그런데 이때 보았던 비둘기들은 서로가 조금이라도 많은 먹이를 차지하고자 싸우는 모습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權益을 유린하는 先天人間社會의 모습과 흡사해 이러한 비둘기들을 진정한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연결 지어 世界平和를 지향하는 大巡眞理會의 修道人으로서 相克에 지배되고 재리에 눈이 멀어 투쟁을 일삼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고 함께 공존하는 和平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첫째 이상적 방법으로써 비둘기들이 먹이를 서로 나누어 먹도록 하는 것이다. 즉, 상극을 상생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실 인간들은 겉으로는 시기와 반목투쟁을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가 그 방법을 택할 것이며 또한 이러한 세상을 누구나가 바라고 있다. 그러므로 맹자의 性善說에 기초하여 인간들 모두가 본원의 위치로 돌아가 스스로의 本性을 깨닫고 宇宙 안에 있어서 나와 他人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自他不異의 無極精神을 알도록 하여 남을 위하는 일이 곧 나를 위하는 일임을 깨닫게하는 것이다.
둘째 實現的 방법으로 비둘기들의 수를 줄이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이 實現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現在의 삶 자체는 단절적인 것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연결짓는 것으로서 연속적이며 순간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할 때 과거로부터 인간들이 쌓아온 욕망과 恨은 生老病死의 고통과 함께 인간의 힘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원을 갖게 했으며 이러한 冤이 쌓이고 맺혀 三界를 채워 세상이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이러한 모든 冤들을 풀어야만 앞서 말한 無極精神이 求現되어 새로운 세상이 열리며 이렇게 人間을 포함한 宇宙가 성숙되는 때에는 가을철의 이치로서 거짓된 자는 가을바람에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케 되는 것이다.
세번째 實踐的方法으로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보다 많이 주는 것이다. 上帝님께서 天地公事를 보신 것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즉, 相克의 世上을 그대로 두면 모든 인류가 진멸하기 때문에 相生의 道로서 解冤相生, 報恩相生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또한 上帝님의 德을 펴는 大巡眞理會의 修道人은 양손에 살릴 生자를 쥐고 得意之秋하여 병겁에 빠진 인류를 구하는 天下의 농사를 짓는 일꾼으로 上帝님의 德을 펴는 布德은 「在明明德」, 밝은 德을 더욱 밝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즉 나 혼자만이 布德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에게 相生의 眞理를 알게 하고 그 사람이 또한 다른사람에게 德을 베풀게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相生의 眞理, 無極精神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
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좋은 목표, 理想과 實現方案이 있다고 할지라도 實行으로 구체화하지 않는다면 그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비둘기들에게 많은 먹이를 줄 사람이 필요한 것처럼 上帝님의 眞理를 펴는 수도인의 수가 많아져야함은 물론 修道人 스스로 또한 修心煉性, 洗機煉質하여 정신개벽이 선행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단지 상제님의 眞理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實踐躬行하여 스스로 體得할 때만이 천지개벽에 의한 道通眞境을 이룰 수 있으며 상극에 지배되어 서로 반목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相生의 길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和平의 길을 여는 천지공정에 자랑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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