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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7년(1997)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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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후 신명의 생애 : 당검(唐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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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검(唐儉)

 

          

                

  황제가 그의 말을 듣고 놀라 말하길『이 어찌 하늘의 뜻이 아니리오』라고 하며, 뱃머리를 돌리도록 명하고, 난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잡으니, 회은은 자살하고 나머지 무리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얼마 후에 무주가 패하여 돌궐족에게로 도망갔다. 당검은 부고(府庫), 적병갑(籍兵甲)으로 봉하여져 진왕을 모셨다.
  고조는 당검이 포로로 잡혀 욕을 보았으면서도 조정을 잊지 않았음을 칭찬하여, 옛 관직으로 복직하도록 하고 여전히 병주도(幷州道) 안무대사(安撫大使)로 있게 하는 등의 편의를 보아 주었다. 독고회은의 재산을 모두 당검에게 주었다.

  예부상서(禮部尙書), 천책부장사(天策府長史), 검교황문시랑(檢校黃門侍郞), 거국공(莒國公)으로 명하였다. 후에 수주도독(遂州都督)이 되어 면주(綿州) 600호를 식읍으로 받았다.
  정관(貞觀) 초년에 당검이 돌궐족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자 태종(太宗)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가 보기에, 힐리를 이길 수 있겠는가?』 대답하기를『나라를 선왕(先王)들의 영령이 보호하사, 아마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관 4년에 당검이 사신으로 가서 그에게 유인하니 힐리가 허락했다. 적병들이 해이해진 틈을 타서 이정(李靖)이 기습하여 승리하였고, 당검은 빠져 나와 돌아왔다.
  일년 남짓 후에 민부상서(民部尙書)가 되었다. 황제를 쫓아 낙양(洛陽)의 수렵지로 사냥을 나갔는데, 멧돼지 떼가 숲 속에서 뛰어 나오니 황제가 화살 네 발을 쏘아 네 마리를 죽였다.

  멧돼지 한 마리가 등자(鐙子)로 뛰어 오르자 당검이 말에서 뛰어내리며 그것을 쳤다. 그 틈에 황제가 칼을 뽑아 그 멧돼지를 베고 돌아보아 웃으며 말하기를『천책장사(天策長史) 그대는 상장군(上將軍)이 적을 무찌르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어찌하여 그리도 두려워하는가?』 대답하기를『한고조(漢高祖)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지만,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리지는 않았습니다. 폐하께서는 놀라우신 무예로 천하를 평정하셨는데, 어찌 짐승 한 마리에 그리도 흡족해 하십니까?』 이 말을 듣고 황제는 사냥을 그만 두었다. 그의 아들 당선식(唐善識)에게 예장공주(豫章公主)를 받들도록 명하였다.
  당검은 관직에 있으면서 일을 돌보지 않고 빈객들과 술 마시는 것으로 낙으로 삼았다. 법에 저촉되어 강록대부(光祿大夫)로 폄관되었다. 영휘(永徽)년 초에 벼슬하여 특진(特進) 벼슬이 추가되었다.

  현경(顯慶) 초년에 죽었으니, 칠십 팔 세였다.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 병주도독(幷州都督) 직책을 받아 소릉(昭陵)에 안장되었다. 시호는 양(襄)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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