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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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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마음을 속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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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속이지 말라


『일에 뜻을 둔 자는 넘어오는 간닢을 잘 삭혀 넘겨야 하리라.』양심은 천성 그대로의 본심이요 사심은 물욕에 의하여 발동하는 욕심이다.

 

       
박 동 기 <선감ㆍ울산방면>

         
  마음은 일신의 주(主)이니 모든 언어 행동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 마음에는 양심(良心)과 사심(私心)의 두 가지가 있다. 양심은 천성(天性) 그대로의 본심(本心)이요, 사심은 물욕(物慾)이다. 원래 인성의 본질은 양심인데 사심에 사로잡혀 도리(道理)에 어긋난 언동을 감행하게 됨이니 사심을 버리고 양심인 천성을 되찾기에 전념해야 한다.

  인간의 모든 죄악의 근원은 마음을 속이는 데서 비롯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성(人性)의 본질인 정직과 진실을 간직하는데 노력하여야 일체의 죄악을 근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위와 같은 마음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상제님께서 『…天用地用人用統在於心 心也者 鬼神之樞機也 門戶也 道路也 … 吾心之樞機門戶道路 大於天地』(행록 3장 44절)하고 하신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천 지 인의 쓰임이 모두 마음(心)에서 통제되고, 마음은 신(神)이 통하여 드나들 수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나의 마음은 천지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즉, 천성 그대로의 마음은 천ㆍ지ㆍ인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은 영(靈)이나 신(神)을 감응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심령신대(心靈神臺)라고 한다.

  전경에 『心靈通則 鬼神可與酬酢 萬物可與俱序 … 至寶卽吾之心靈 無路可通 汨沒無形之中 …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宰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明明度數 無私至公』 <교운 2장 41절 포유문(抱有文)중에서> 라고 했다.

  심령이 통하면 귀신과도 가히 응하여 대할 수 있고 만물과도 더불어 대할 수 있고 만물과도 더불어 질서를 함께 할 수 있다. 즉 심령은 나의 지극한 보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기를 바르게 하고,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임의에 맡기면 상제께서 밝게 밝히신 도수에 따라 지극히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후천오만년 청화세계(淸華世界)에 인도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마음을 닦기 위해서는 수심연성(修心鍊性)이 필요하다.

  『일에 뜻을 둔 자는 넘어오는 간 닢을 잘 삭혀 넘겨야 하리라』(교법 1장 3절)

  『진실로 마음을 간직하기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교법 2장 6절)

  『남이 나에게 비소하는 것을 비수로 알고 또 조소하는 것을 조수로 알아라. 대장이 비수를 얻어야 적진을 헤칠 것이고 용이 조수를 얻어야 천문에 오르나니라』(교법 2장 19절)

  『…당하는 화를 견디어 잘 받아 넘겨야 복이 이르나니라.』(교법 1장 19절)

  『까닭없이 오해를 받고 구설을 사서 분개하는 사람을 가리켜 바람도 불다가 그치나니 남의 시비를 잘 이기라 동정에 때가 있나니 걷힐 때에는 흔적도 없이 걷히나니라.』(교법 1장 28절)고 하여 상제께서는 수심(修心)의 방법을 일러 주셨다.

  즉, 당하는 화를 잘 받아 넘기고 추호도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기 쉽다. 그러나 크고 작은 일을 천지의 귀(鬼)와 신(神)이 살핀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질(암실기심(暗室欺心)하지 않도록 자신을 견제해야 한다. 덕도 음덕(陰德)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요(자기자기(自欺自棄), 마음을 속이는 것은 신(神)을 속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자기(無自欺)는 언제나 변함없고 흔들리지 않는 일심(一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일심에 관련된 『전경』구절을 찾아보자.

  『인간의 복록은 내가 맡았으나 맡겨줄 곳이 없어 한이로다. 이는 일심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일심을 가진 자에게는 지체 없이 베풀어 주리라』(교법 2장 4절)

  『내가 비록 서촉에 있을지라도 일심을 가지는 자에게 빠짐없이 찾으리라』(교법 2장14절)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은 한 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한 마음만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던지 한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되리라는 생각을 품지 말라.』(교법 2장 5절)위의 말씀들은 일심(一心)을 가지면 무슨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천지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 하듯이 모든 일이 자기의 마음여하에 달렸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각자가 이와 같은 마음을 간직하여 속이지 않는 데서 서로가 신뢰하게 될 것이고 서로간의 척이 서서히 풀려 상생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 수심에 대한 구절로『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贐行 拂亂其所爲 是故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행록 3장 50절)이 있다.

  이는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길 때는 어려운 시련을 겪게 하고 실패를 경험토록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수심연성(修心煉性)되고 일심이 되어 인간은 스스로 개조되어 그의 부족하고 능하지 못한 곳이 채워져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자기가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상제님께서도 『있는 말로 일을 꾸미면 천하가 부수려고 해도 못 부술 것이고, 없는 말로 일을 꾸미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라』(교운 1장 36절)고 하시어 무자기의 중요성을 일러 주셨다. 여기서 우리는 무자기의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무자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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