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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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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道를 깨달아 새로워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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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를 깨달아 새로워진 삶

 

                

   김수향 <교정ㆍ원평1방면>

 

  내가 대순의 도(道)를 만난 때는 전주에서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던 2년 전의 일이다. 허리도 좌골신경통이라는 병이 걸려 한약도 양약도 듣지 않고 있었고, 눈도 실명위기까지 갔었는데 수술을 통해 약간의 시력을 회복했다. 몸이 아픈 관계로 회사를 다니다 도저히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악화되었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을 당시에 지금의 선각을 만나게 됐다. 그때는 일도 안되고 몸은 너무 아팠기 때문에 점이나 보러 갈까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선각이 나의 궁금증을 꿰뚫어 보듯이 말을 하는 모습에 놀랬다.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드디어 입도식을 드리라는 얘기를 했다. 한참 망설이고 있는데 내일이 길일이라는 얘기에 갑자기 내일 입도식을 안 들이면 내 자신에게 무슨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내일 입도식을 드리기로 정했다. 그리고. 입도명부를 쓰고나서 집에 돌아와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는데 그렇게 약을 먹어도 안 났던 허리가 하나도 안 아프고 오히려 더 가볍게 일어났다. 입도식을 드리고 난 다음날 나는 곧 바로 여주 참배를 가게 됐다. 교화를 하나도 안들은 상태에서 간 참배는 신선함과 엄숙한 느낌이었고 청계탑에서 갑자기 입도식을 한 뒤로 안 아팠던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런데 선각이 국수를 먹으면 좀 나을거라고 한 그 말에 국수를 먹고 나니 이상하게도 허리 아픈 것이 나았다. 그 뒤로 교화도 몇 번 듣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얼떨결에 포덕소 생활을 하고 나서 언제부턴지 마음이 헤이 해지거나 수도(修道)를 게을리 하면 온 몸이 아픈 걸로 들어나곤 했다.
  내수때는 선각과 같이 포덕(布德)을 하는데 난 너무나 선각에게 의지하는게 많았다. 한번은 선각과 떨어져서 혼자 포덕(布德)을 하게 된 일이 있었다. 한 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교화를 한 끝에 상대방이 입도식을 올리겠다는 그 말에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신명(神明)이 응감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로 작게든 크게든 내가 도(道)의 일을 하는게 아니라 뭔가가 도와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일이 많았다. 선각이 말하기를 조상공덕이 많은 것 같다고 했는데 내가 생각해봐도 조상공덕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화(火)기가 많아서 몸 전체로 기운이 골고루 펴지지 않고 상체로 올라왔는데 얼굴에 빨갛게 열꽃이 폈다. 그것도 코 주위로...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었고 밖에 나가기도 싫었다. 또 선각분들과 도우들이 내 얼굴을 맨 처음 볼 적에 항상 얼굴이 왜 그러느냐고 묻곤 했다. 그럴 때마다, 짜증도 나고 쥐 구멍에 들어가서 숨고도 싶었다. 그분들이 나를 놀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 마음에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안 좋은 쪽으로 받아들여서 기분이 나쁜 경우도 많았다. 그것이 무자기가 안되었기 때문에 싫었던 거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말들 때문에 스스로가 더 무자기가 된다. 그래서 이 얼굴 때문에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다.
  선각분들의 배려로 지금의 나는 중간 임원의 자리에 까지 와 있고 내 앞에는 상제(上帝)님의 일꾼들이 열심히 도(道)의 사업을 위해 뛰고 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펼쳐졌던 환경들은 다 나를 이 도문(道門)에 들어오게 하기 위한 것 같고 도(道)를 닦으면서 펼쳐진 환경들, 내가 헤매면 몸이 아프다거나, 얼굴에 뭐가 난다거나 하는 것들은 내가 수도(修道)를 잘 하게 끔 채찍질하는 것 같다. 그리고 조상님의 은혜이고 상제(上帝)님의 덕화(德化)라 생각한다.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가르치시길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헤아릴 수 없는 공력을 들이나니라.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선령신들은 육십년 동안 공에 공을 쌓아 쓸만한 자손하나를 타 내되 그렇게 공을 드려도 자손 하나를 얻지 못하는 선령신들도 많으니라. 이같이 공을 드려 어렵게 태어난 것을 생각할 때 꿈같은 한 세상을 어찌 잠시인들 헛되이 보내리오.」하셨도다.」<교법 2장 36절>

  지금까지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바른 이치와 진리(眞理)를 통해 깨달은 것으로 무장된 도인(道人)으로써 상제(上帝)님의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끝까지 받들 것이라고 새삼 다짐하곤 한다.

  그리고 나에게 이 도(道)를 전해준 선각분에게 속도 많이 썩혀드리긴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감사 드리고 앞으로 항상 보은하는 마음으로 충(忠)과 의(義)를 다하겠노라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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