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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8년(200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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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 생각의 탄생

생각탄생

 

교무부

 

  정신적 요리는 마음의 부엌에서 시작된다. 거기서 개념들은 절여지고 졸여지고 살짝 튀겨지기도 하며, 때로는 다져지고 구워지고 휘저어져 모양을 갖추게 된다. 마치 요리의 대가들이 어떤 재료는 조금만 뿌리고 어떤 재료는 듬뿍 넣는 등 변화무쌍한 동작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처럼 창조적인 상상의 부엌에서도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본문 가운데-

 


  ‘어떻게 해야 포덕이 잘 될까?’, ‘선각이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나에게 문제가 무엇일까?’…. 수도인이라면 쉽게 공감이 가는 생각들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다양한 생각들을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리차드 파인만, 아인슈타인, 제인구달, 파블로 피카소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생각하는 도구들을 생각의 단계별로 전개하며 다양한 사례와 명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이 책을 “한국을 창조해 나갈 21세기 인재들의 손에 쥐어줄 보물지도 같은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세기가 전문화의 시대라고 하면 21세기는 통합의 시대입니다. 저자는 책 서두에 이 시대에 필요한 통합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사고가 있어야 하는데 무엇을 얻는 것보다는 어떻게 얻는 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두툼한 분량으로 부담감이 느껴지겠지만 여유 있게 생각하며 읽어 나간다면 훌륭한 생각지침서가 될 만합니다.

  책을 펼쳐보면 생각도구의 첫 번째로 ‘관찰’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찰은 몸으로 느끼는 모든 것을 살피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관찰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관찰했던 것을 다시 상상할 수 있는데, 이런 느낌과 감각을 다시 불러내거나 어떤 심상으로 만들어 머릿속에 떠올리는 능력이 두 번째로 소개되는 ‘형상화’입니다.

  다음은 복잡한 현상이나 사물을 몇 가지 원칙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인 ‘추상화’입니다. 보통 감각으로 느끼는 경험과 형상은 너무 많아 복잡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 가다 보면 의외로 얻고자 하는 사물의 법칙은 단순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버릴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추상화를 하다 보면 가끔 패턴이 나타납니다. 저자는 이러한 패턴에서 일관된 원칙을 발견해내는 ‘패턴인식’과 단순한 패턴을 조합해서 또 다른 패턴을 만드는 ‘패턴형성’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패턴 속에서 또 다른 패턴을 인식하게 될 때 ‘유추’가 되는데 서로 다른 사물과 현상 사이의 공통적 특징과 기능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몸을 통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몸으로 생각하기’,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통해 세계를 느끼는 ‘감정이입’, 평면에서 입체를 느낄 수 있는 ‘차원적 사고’, 실제로 구현하고 싶은 개념이나 대상을 구체화시키는 ‘모형 만들기’, 사고하고 행동하는 규칙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놀이’,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쉽게 변환시키는 생각도구 ‘변형’, 다양한 방식의 지식과 느낌을 하나 되게 해주는 ‘통합’의 도구들이 소개됩니다.

  이렇듯 13가지의 생각도구는 ‘생각하는 사람’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얻기 위한 좋은 방편이 되어 줍니다. 이러한 도구들을 잘만 사용한다면 우리의 생각을 맛깔나게 요리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나리라.”(교법 2장 53절)라는 상제님의 말씀과도 같이 깊이 고민하고 다양한 차원에서 느끼고자 할 때 현재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또 다른 차원의 생각이 떠올라 진리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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