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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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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탑 :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의 실천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의 실천
 
 
 
글  교무부
 
 
 
  우리 종단의 얼굴은 도인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이웃과 사회에 비추어지고 그것이 종단을 평가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여 나로부터 가정에 이르는 모든 것을 해원상생의 진리에 따라 수도(修道)에 만전(萬全)을 기해 나가야 합니다. (《대순회보》, 29호, 「도전님 훈시」)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른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劫厄)에 대한 신성·불·보살들의 청원과 하소연으로 조선 말엽에 인세에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당시 극도로 악화한 종교적·정치적·사회적 도탄기를 당하여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化)·해원상생(解冤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의 대순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로 인간을 개조하면 정치적 보국안민과 사회적 지상천국이 자연히 실현되어 창생을 구제할 수 있다는 전대 미증유의 위대한 진리를 선포하시고 이에 수반된 삼계공사(三界公事)를 행하셨다.01
  여기서 대순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의 주된 내용은 『전경』에 상제님께서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공사 1장 3절)라고 하신 성구(聖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진멸지경에 이른 선천의 참혹상의 근본원인은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사물을 지배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선천의 상극지리를 해소하기 위하여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후천선경을 건설하여 창생을 구제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상생의 도가 바로 상생의 법리로서 대순진리인 것이다.
  대순진리의 양대 진리(兩大眞理)는 해원상생(解冤相生)과 보은상생(報恩相生)이다.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은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남을 잘 되게 하라는 진리로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 곧 나도 잘 되는 길이라는 자각을 전제로 하는 상부상조(相扶相助)의 협동의 원리요, 너와 내가 함께 잘 되는 공존공영(共存共榮)의 상생윤리이다.해원상생·보은상생이 대순진리의 핵심 사상이며 우리 도의 상생법리이다.
  도전님께서는 도인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3대 실천사항인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이 상생의 법리이며, 우리 종단의 종지(宗旨)인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근본 원리가 되는 것이라 하셨다.02 결국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는 상생법리로 종지가 되는 것이고, 이 종지의 근본 원리이자 상생법리는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인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지 않고서는 우리 도의 목적인 도통진경(道通眞境)을 이룰 수 없다. 도전님께서 평소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을 그토록 강조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도전님께서는 남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좋지 못한 말이 파생되는 것은 이 원리를 실천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하시고, 임원뿐만 아니라 전 도인 모두가 꼭 마음에 새겨 실천에 옮겨 줄 것을 당부하셨으며, 이의 실천으로써만이 우리의 소원인 도통과 지상천국 건설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03
  사회에서 보는 대순진리회에 대한 평가는 대순진리회를 신앙하는 수도인의 구체적인 생활모습과 종단의 사회사업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대순진리를 수도하는 나와 내 가정이 종단의 얼굴인 것이다. 한 사람의 수도인이 솔선수범하여 사회로부터 인망을 얻으면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종단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는 것으로 되지만, 반대로 잘못하면 종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죄과를 남기는 것이다. 어찌 상생대도를 수도한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솔선수범은 마음에서 우러나서 좋은 일을 많이 함으로써 남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처신 처세하는 것이다. 전무후무한 진리의 도로서 상제님의 도를 닦고 있는 우리 도인들은 가치관의 진공상태로 부유하는 인류에게 인륜과 도덕의 지표를 세워 방황하는 인류를 계도해야 할 종교적 사명이 있다. 남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모범으로 가르친다.’는 것보다 더 훌륭한 교화 방법은 없다. 말로는 수도한다고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솔선(率先)하여 수범(垂範)하지 않는다면 주변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고 사람들을 성공적으로 선도하지도 못할 것이다.
  종단의 임원은 수도생활에서 솔선수범하여 도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고, 도인들은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솔선수범하여 사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솔선수범은 말은 쉽지만 행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어렵기 때문에 수도인의 입장에서 더욱더 행해야 하며, 더욱이 솔선수범을 통하여 주변의 인망(人望)을 얻고 가정화목, 이웃화합, 사회화평, 세계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는 것이므로 반드시 실천하여야 한다.
  가정화목은 상제님께서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리라.”(교법 1장 42절) 하셨듯이 우리가 소원하는 운수와 직결된다. 그리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하듯이 만사를 성공적으로 행하려면 가정화목이 최우선이다. 또한 가정의 확대가 사회요 사회의 축소가 가정인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 후천선경이므로 가정화목은 후천선경 건설의 초입문이다. 진실로 자기 자신의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고,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지는 못하는 법이다.
  현하 세상에는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가정은 있어도 온전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형해화(形骸化)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종단은 도인의 ‘가정화목’의 실현과 가르침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야 한다. 가정화목을 신조로 삼아 나아가야 한다. 입도자의 선도를 철저히 하여 가정환경을 잘 살피고 부부간의 화합이 먼저 이룩되도록 교화하여 화목한 가정에서 안심·안신하고 수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가정화목을 실천하고 구현하는 종단이 된다면 세상에서는 우리 종단을 보고 하늘이 낸 단체라 할 것이다.
  여러 가정이 모여 이웃을 형성하는 것이므로 가정화목의 외재적 실천형태가 이웃화합이다. 가정화목과 이웃화합은 화평한 사회를 이룩하는 기초다. 도인은 같은 도인뿐 아니라 도를 믿지 않는 이웃에게도 친화(親和)를 베풀어 화합하여야 한다. 이웃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자세로 솔선수범하여 봉사하고,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진실성 있게 대하며, 어질고 겸손하며, 양보하는 미덕을 길러 이웃 간에 화합을 이루도록 하여야 한다.
  도전님께서 평소에 “가정화목, 이웃화합 이것이 우리의 종교(宗敎)다. 이것이 해원상생이다. 우리가 수도해 나가면서 이 원리를 망각하고 간다면 헛수도를 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우리는 “가정화목·사회화합·인류화평으로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것이 대순진리이다.”04 라고 하신 도전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솔선수범·가정화목·이웃화합’을 종단 사업의 핵심 과제로 삼아 실천 수행해 나간다면, 사회로부터 인망(人望)을 얻게 되고, 나아가 사회에 올바르게 조명되어 많은 사람이 대순진리회를 자연적으로 찾게 되는 터전이 될 것이며, 상제님의 대순진리를 세상에 현창하는 큰 기틀이 될 것이다.
 
 

01 『대순진리회요람』, pp.10~11 참조.
02 《대순회보》, 6호, 「도전님 훈시」 참조.
03 《대순회보》, 6호, 「도전님 훈시」 참조.
04 『대순지침』,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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