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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6년(1986)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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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 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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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


전우주적인 상제님만의 행위

막힘이 없는 것 통하게 하는 것


교무부 연구실

   

  본 종단의 명칭을 『대순진리회』라고 한 『대순』의 어귀는 전경 교운 1장 9절의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들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이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그쳐 ……』라든가, 교운 1장 64절의 『공우가 삼 년 동안 상제를 모시고 천지공사에 여러 번 수종을 들었는데 공사가 끝날 때마다 그는 「각 처의 종도들에게 순회·연포하라」는 분부를 받고 「이 일이 천지의 대순이다」는 말씀을 들었도다』 등과 같이 상제께서 말씀하신 가운데서 인용하여 이름한 것입니다.
  『대순』이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는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지어 말씀하신 단어로서 『대(大)』와『순(巡)』을 합친 글자입니다. 『대(大)』는 보통 「클대」,「큰대」로 뜻풀이 됩니다. 대가(大家), 대상(大賞), 대갈(大喝), 대경(大驚), 대운(大運), 대권(大權), 대길(大吉), 대덕(大德), 대도(大道), 대동(大同), 대병(大病), 대사(大事), 대설(大雪), 대성(大聲), 대자대비(大慈大悲), 대풍(大風), 대한(大寒) 등과 같이 어떤 상태의 최상급을 나타낼 때 사용되며 「아주」, 「대단히」의 뜻도 가지고 있읍니다. 또한『巡』은 「돌순」이라하여 시찰 「또는 경계를 하기 위하여 돎」, 「여러곳을 빙 돎」의 뜻을 가지며 순검(巡檢), 순경(巡警), 순라(巡邏), 순시(巡視), 순유(巡遊), 순찰(巡察), 순항(巡航), 순회(巡廻) 등등의 말에서 『순(巡)』의 쓰임새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大巡』이란 한마디로 요약하면, 「크게 돌며 살핀다」는 뜻이 됩니다. 즉, 「상제님께서 천·지·인 삼계를 두루 빠진 곳없이 살피심을 뜻합니다.」
  사람마다 맡은 바가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그릇이 다르기 때문에 순(巡)할 수 있는 범위도 모두 다릅니다. 국가의 일을 예로 들어보더라도 동장의 관할 구역은 동(洞)일 뿐으로 그 동을 떠난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맡은 지역의 일이 아닌데 관여하고, 간섭하게 되면 혼란만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은 비단 동과 동 사이에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다 자기가 맡은 임무가 있으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 또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구청장은 구청장대로, 지방의 면장은 면장대로, 군수는 군수대로, 도지사 장관에 이르기 까지 각자 부여받은 임무가 있게 되고 그에 따르는 관할 지역이 있는 것입니다. 그 관할지역이 바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둘러볼 수 있는 즉 순(巡) 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닐 수 있는 것이 시라는 일정한 범위내에서만 가능한 것이지 시를 벗어난 어떠한 다른 곳에서도 권한을 행사할 수가 없읍니다.
  이렇게 볼 때 권한 행사를 함에 있어서 가장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람은 한 국가 내에서는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일을 다 관장하는 최고 통수권자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도 한 국가 내에서는 최고의 통수권자로서 어디든지 마음대로 다니며 그 임무를 수행하지만 일단 그가 다스리는 국가를 벗어날 때는 그렇지 못합니다. 다른 나라를 순방하고자 할 때는 순방하는 나라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따라서 대통령도 국가라고 하는 작은 지역을 관장하는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세계 대통령이 선출된다고 가정한다면 지구 전체가 모두 그의 관할권 내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도 또한 지구를 벗어난 태양계나, 은하계나, 우주에 대해서는 전혀 손을 쓸 수 없읍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한 동네를 마음대로 순(巡)할 수 있는 사람이 동장이요, 한 도가 될 때 도지사가 되며, 한 국가를 생각하면 바로 대통령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대순』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영역을 우리는 우주(宇宙)라고도 하고 천지(天地)라고 하기도 하며 천지인 삼계(三界)라고도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천하를 대순하다가…』(예시17)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인 삼계의 대권을 가지시고 온 우주를 두루 살피셨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대순』입니다. 상제님께서 대순하심은 한 국가, 한 민족, 우리가 사는 이 지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이 『대순』이야말로 전 우주적인 일이며 상제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행위입니다. 여기에 『대순』의 중요한 의미가 있읍니다.
  년초가 되면 한 국가의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민정을 살피는데 이것을 연두순시(年頭巡示)라고 합니다. 대통령은 연두순시를 통해 그 동안 국가를 다스리면서 미비했던 것들을 찾아 시행합니다. 공무원의 임무수행에서 해결하지 못한 여러가지를 직접 살펴봄으로써 확실히 파악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그 여러가지를 처리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며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기도 합니다. 국민들 또한 그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 바라고, 원하던 많은 것들을 이루게 되어 보다 나은 복지생활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연두순시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 동안 많은 신성·불·보살들에게 천지를 맡겨 일을 보게 하셨으나 그들이 끝내 감당을 못하고 구천에 계시는 상제님께 겁액을 호소하므로 이 땅에 오시게 되었다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간곡한 호소로 말미암아 『대순』을 하셨으며 『대순』하시면서 선천(先天)이 상극(相克)에 지배되어 더 이상 견딜 수 없음을 진단하셨고, 한국을 표본으로 삼으시어 인심과 속정을 살피심으로써, 「인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을 파악하시어 그 원(願)을 들어주시기로 작정하시고 그 일에 착수하시니 이것이 이른바 천지공사(天地公事)인 것입니다. 이 천지공사에 의해 인간은 그 동안 불편해 하던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먹는 것이 고르지 못하며 일어나는 시비, 춥고 더운 불편함, 병들고 나이들어 맛보는 쓸쓸함, 죽음에 의해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쓰라림,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공포 등등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셨습니다.
  『대순』을 하심으로써 그 동안 막혀있던 모든 것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삼라만상이 가는 길을 모두 크게, 넓고 평탄하게 확 틔워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막힘이 없게 통(通)하게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대순』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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