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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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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 시루산을 찾아서

시루산을 찾아서

 

      

<전국대학 대진연합회>

       

▲ 고부군 덕천면 신월리에 있는 시루산 전경

 

 

  시루산은 전라북도 고부군 덕천면 신월리 손바래기와 우덕면 배장골에 걸쳐있는데 행록 1장 3절에 보면 『방장산(方丈山)으로 내려오는 산줄기에 망제봉(望帝峰)과 영주산(瀛洲山)이 우뚝 솟으니 그 뒷기슭과 함께 선인포전(仙人布氈)을 이룩하고 있도다. 망제봉(望帝峰)의 산줄기가 기복 연면하여 시루산을 이룩하였도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상제님께서는 망제봉(望帝峰) 즉, 상제님께서 탄강하시기를 바라는 봉우리, 를 통하여 시루산 -한문으로 표기하면, ‘증산(甑山)’- 의 이치로 오신 것이다. 이러한 지형의 명칭은 전경에 『상제께서 구천에 계시자 신성ㆍ불ㆍ보살 등이 상제가 아니면 혼란에 빠진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호소하므로 ‥ 신미년에 스스로 내리기로 정하셨도다』(예시 1절)와 합일되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또 행록1장4절에 『이 시루산 동쪽들에 객망리(客望里)가 있고 그 산 남쪽으로 뻗은 등(燈)판재 너머로 연촌(硯村)ㆍ강동(講洞)ㆍ배장골(拜將谷)ㆍ시목동(柿木洞)ㆍ유왕골(留王谷)ㆍ필동(筆洞) 등이 있으며 그 앞들이 기름들(油野)이오, 그리고 이들의 북쪽에 있는 산줄기가 뻗친 앞들에 덕천사거리(德川四街里)마을이 있고 여기서 이평(梨坪)에 이르는 고갯길을 넘으면 부정리(扶鼎里)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쪽박골이로다』여기서 보듯이 시루산 주위로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객망리(客望里)가 있고 또한 시루산 남쪽(역학상 남방 2ㆍ7 火)으로 어두운 세상을 비춰주는 등(燈)판재가 있고『선비는 항상 지필묵(紙筆墨)을 지녀야 하나니라』 (교법 2장 27절)라고 말씀하신 것과 합하여지는 연촌과 강동 그리고 필동이 있으며 장군들이 절을 하는 배장골이 있고 왕이 머무는 유왕골이 있으며 그 앞에 세상 사람들을 먹일 기름진 들이 있다. 또한 그 기름들 북쪽의 산줄기가 뻗친 앞들에는 밝혀주는 등 판재가 있고 그 옆 골짜기가 덕이 사방으로 펼쳐지는 덕천사거리가 있으며 또한 상제님의 뒤를 이어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鼎山)을 도와주는 부정리(扶鼎里) 등이 있다.
  상제님께서는 정유(丁酉, 1897)년부터 경자(庚子, 1900)년까지 3년 간 팔도를 주유하셔서 민정을 살피신 후에 고향으로 돌아오셔서 시루봉에 올라 공부를 하셨다. 행록 2장 7절에 상제님께서 호둔을 하고 앉아 계셨는데 후에 상제님께서 범의 성질을 알아보니 사람들이 개, 돼지와 같은 짐승으로 보여 인간에게 막대한 해를 끼칠까봐 종자를 전할 만큼 남겨두고 번성치 못하게 하였노라고 하셨는데 이조시대만해도 인왕산에 호랑이가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상제님의 공사가 있으신 후로 많이 사라지고 종자를 전할 만큼만 남았다.

  행록 2장 8절에는 『상제께서는 객망리 시루봉에서 공부하시다가 밤이 되면 간간이 유덕안의 집에 내려가셔서 쥐눈이콩 한 줌을 얻어 냉수와 함께 잡수시곤 하셨도다. 상제께서 덕안의 아들 칠룡(七龍)을 바라보시고 「네가 나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하는구나」고 말씀하셨느니라』이 구절에서 칠룡(七龍)은 2ㆍ7 火의 분열적이고 상극적인 세상의 인간들을 이르는 것 같다. 즉 창생을 구제하기 위한 상제님의 노력과 공부 그리고 상극에 지배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세상을 바라보시는 상제님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행록 2장 9절에는 상제님께서 시루산에서 공부하시다가 우시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재리에 어두워 진멸지경에 빠져가는 선천 사람들을 모두 살릴 수 없는 비통함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행록 2장 10절에는 상제님께서 시루봉에서 선천의 상극에 지배된 비뚤어진 法을 새로운 진법으로써 다시 짓고 오방신장과 사십팔장과 이십팔장 공사를 보신 내용이 있다.

  또 예시 18절에 『상제께서 본댁에 간수했던 선대의 교지를 찾아 옥새가 찍힌 부분을 도려내고 불사르신 다음에 그 부분과 엽전을 비단에 싸서 한쪽에 끈을 달아 손에 들고 목에 붉은 베를 매고 딸각딸각 소리를 내시며 시루산을 오르내리면서 큰 목성으로 도통줄이 나온다고 외치시니 이 뜻을 모르고 사람들은 없어진 교지만을 애석하게 여겼도다』시루산은 이 구절을 통해서 볼 때 도통줄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에서 살펴본 시루산에 관련된 내용과 연결시켜 볼 때 이 도통줄은 천하창생을 살리기 위한 것을 그 근본으로 두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이미 모사재천(謀事在天)의 시대에 들어서 있고 상제님께서 화천(化天)하심이 천하사를 도모하고자 하여 떠난 것이라는 말씀으로 비추어 보아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마음을 밝히시고 仙ㆍ佛ㆍ儒의 도통신명이 응할 수 있게 하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을 간추려 살펴 보건데 시루산은 증산의 존휘로 오신 상제님의 탄강이 예언되어 있고 상제님께서 취하시는 바와 공부 그리고 도통줄에 관한 내용으로 집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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