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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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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정 : 생활속의 수도

생활속의 수도

 

우리일은 남 잘되게 하는 일


     

<연구실>

     
  『상제께서 모든 도통신(道通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각 민족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文化)의 정수(精髓)를 뽑아 통일하시고 물샐틈 없이 도수(度數)를 짜 놓으시니라』『선천(先天)에서는 판이 좁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도(道)만을 따로 써도 난국을 능히 바로 잡을 수 있었으나 후천(後天)은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도법(道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혼란을 바로 잡지 못하리라』(예시 12~13절)

  우리는 상제님의 도수에 의해 짜여진 후천의 수도법방(修道法方)을 따르고 있다. 상제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대의 세계는 빠른 속도로 좁아지고 있어서 지구촌(地球村)이라는 신조어(新造語)가 등장한 지도 이미 오래다. 또 모든 분야의 일이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 되어간다.

  우리는 이러한 오늘의 시대상에 맞는 새로운 진리와 접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새롭게 변해가는 사회와 우주의 질서에 맞는 새 인간상을 구현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제님의 뜻에 따라 새로운 배포를 차림으로써 세상 속에 뛰어들어 스스로를 개조하며 인간이 정신을 개벽하고 또 세계를 개벽하고자 한다.

  이는 우리가 인간과 서로 통하여 세상과 더불어 해원(解)과 보은(報恩)의 법리(法理)를 생활 속에서 실천코자 하는 상생(相生)의 이념을 가졌다는 데에 기인한다.

  우리는 아직도 남아있는 세상의 묵은 기운 속에서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새로운 상생이 기운을 세계에 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와 세상을 함께 관조(觀照)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함께 스스로 변혁의 세파(世波)속에 들어가 상극의 세상에 대한 가치전환(價値轉換)을 시도함으로써 이 시대가 가지는 모순된 모습과 온갖 사상이 혼재된 속에서 나타나는 가치관의 혼란을 온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상생의 시대를 위한 우리의 움직임을 세상에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동시에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에 대하여 우리의 새로운 이상(理想)을 제시하는 의미도 갖는다.

  이 모순의 시대에 즈음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수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는 일상생활 속에서 도를 찾아 우리의 상생이념을 생활속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모습으로부터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것이 선행되었을 때 우리는 새로운 힘으로 세상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또 세상이 새롭게 바뀌어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상제께서 『우리의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이니라. 우리는 남이 잘 되고난 뒤에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되나니‥‥』(교법 1장 2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결국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속에서 그들을 포용하고 옳은 길로 인도함으로써 『남 잘되게 하는 공부』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세상의 묵은 가치관을 뜯어고치고 뿌리깊은 원을 풀어 상생이 시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을 위해서 우리는 세상의 원이 모두 풀어진 뒤에야 나의 해원이 있을 수 있다는 굳은 마음으로 수도에 임해야 한다. 그러한 자세 속에서 우리의 일은 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사물과 상통(相通)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도를 생활화 해야 한다. 수도가 곧 생활이요 생활이 곧 수도가 될 때 우리는 도즉아 아즉도(道卽我我卽道)의 경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성・경・신(誠敬信)과 일심(一心)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올 때 우리는 모든 사람과 마음을 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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