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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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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주는것과 받는것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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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것과 받는것의 차이

 

남이 나의 덕을 모름을 괘의치말고 포덕을 해야

 

           

강 양 주 <선무ㆍ서대구 방면>

          

  『사랑은 끝없이 주고 영원히 보상 받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말은 내 마음에 자리잡혀 있었던 말중 가장 멋진 말이라고 생각해 왔었지만 풀지 못했고 실천하지도 못했었다.

  사랑의 대상은 인간만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서 사랑을 찾았던 나는 대가를 바라고 준 것 때문이었는지 사람에게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행해지지 않았고 주는 것만큼 받지 못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고 있었다.

  대순진리회에 입도한지 1년 남짓 된 후에야 상제님께서 전하시는 높은 이치를 알았으며 이제야 그 사랑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첫째로 주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것이었다. 누구나 경험하는 선후각간의 주고받는 이치 『존장을 경례로써 섬기고 수하를 애휼 지도하라』는 도인의 수칙으로 올바른 수도를 행하기란 쉽지 않다.

  상제님의 큰 뜻을 뒷전에 둔채 진리는 맞는데 실행하지 못하고 선각에 대한 인식의 벽을 넘지 못해 천상 선령신들의 애타는 마음을 저 버리고, 수도생활을 청산하는 도인들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일 뿐이다.

  둘째로 받는 것은 생각지 말 것이다. 받는 것은 주는 것 만큼 자연의 이치로 오게된다. 조건없이 주고, 베풀어야 한다. 석가부처님, 공자님, 예수님등 모든 성현들께서 남에게 주는 것을 가르치셨다.

  남에게 자비를 베풀고 원수에게도 사랑을 베풀게 하셨다. 부모는 자식에게 받을 것을 생각지 않고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시는 것이다. 거기에는 조건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무조건적인 사랑일지라도 전생에 자식이 베푼 이치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오묘한 법칙을 항상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도하는 과정보다 도통에 집착하여 조그마한 풍랑에도 흔들리는 현상은, 급하게 먹고 성급하게 얻으려는 인스턴트화에 현대인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포덕을 하러 나갔을 때 입도하려는 사람이나 선각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것은 선각이 도를 알게 해준 분이라는 것 이외에도 음양의 이치로 맺어놓은 선각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풀 수 있는가의 문제로써 마음에 닦게 해놓은 도(道)의 이치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남이 나의 덕을 모름을 괘의치 말것』이라는 도인의 수칙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나의 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하고 변명할 필요가 없다. 경우가 어떠하다고 밝힐 이유가 없다. 그러한 것은 주는것에 대한 인색함이기 때문이다. 천지대도에 뜻을 둔 일꾼이라면 남이 잘하고 잘못함을 밝히려고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내가 어리석어도 좋다 내가 마음 썩는 것 만큼 혹은 소화 시킨 것 만큼 덕이 나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는 것이 형평의 원칙이니까. 줄 때 받을 것을 미리 생각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비도인들이 조그마한 이치를 몰라 재리만을 움켜쥐고 있지 않는가.

  큰 뜻을 품고 상제님 뜻을 받들어 지상선경을 이루려는 일꾼이 작은 문제들에 매여 천상 선령신들의 공력으로 타게된 상제님의 배에서 뛰어 내리는 행위는 없어야 할 것이다. 내가 이 도문에 존재 해야만 조상도, 선각도, 후각도 존재하고 내가 도를 닦는 행위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삶과 인생을 상제님께 맡겨야 한다』이것은 『너희들이 믿음을 나에게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교법 1장 4절)고 하는 상제님 말씀에도 잘 나타나 있지않는가 끊임없는 기도와 수련을 통하여 자기반성과 자아완성을 이루려고 할때는 포덕하는 것 선각에게 진실한 예로 대하는 것 등이 베푸는 것을 실천하는 것임을 알게 되리라.

  이 오묘한 수도방법을 난 불행히도 터득하지 못했었고 맹목적인 것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 점도 많았었다. 도인끼리 상생이 먼저 이루어져야 천하사람이 다 상생할 수 있고 남이 나의 마음을 몰라주어도 그리고 억울함을 당한다하여도 이제 나는 모든이에게 가장 선한 방법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고 깨우칠수 있도록 많이 베풀어 줄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전경을 읽었어도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조금씩 알게되니 수도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모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좀더 베풀 것을…. 설사 따뜻한 말 한마디 안해준다 할지라도…

  이제 나는 남에게 주는 것을 도 안에서 배웠으며 그것이 수도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 가장 즐거운 이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다음으로 전경 한 구절의 의미를 찾기 위해 쉼없이 노력이 필요하겠지…『완전히 나의 모든 정성을 상제님께 드리라 일심(一心)으로 상제님께 드리라 상제님께서 나를 마음대로 쓰실 수 있도록 맡겨라』 도인 여러분 주는 것은 얻는 것을 동반하기에 지상선경에 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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