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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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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자비이존인(自卑而尊人) 선피이후기(先彼而後己)

자비이존인(自卑而尊人)

선피이후기(先彼而後己)

            

 

<교 무 부>

 

  우리들은 주변에서 사람들끼리 여러 가지 일로 충돌이 일어나 싸우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대개의 경우 두 사람 간의 충돌은 서로가 자기의 입장만을 생각하여 상대를 존중해주지 않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화에 있어서나 행동처사에 있어서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고 모독감을 주게 된다면 결국 자신에게 그로인한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대를 높여주고 예법에 합당하게 인격적 대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자기를 낮추고 남을 존중하며 상대방을 먼저하고 나를 뒤로 한다.(自卑而尊人 先彼而後己)」는 마음으로 예법과 경위에 맞는 적중(的中)한 생활태도가 필요하다 하겠다. 특히 상제님께서 천인을 우대하여 존대해주신 일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 어떤 사람에게든 바른처사로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됨을 알 수 있다.

  우리들이 적중한 예절로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먼저 생각해 줄 때 상대도 나에게 예법에 맞는 처사를 하게 될 것이다. 이점은 수도생활 속에서 강조되어져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 옛 성인도「자기가 서고자 할 때 남을 세워주고 자기가 달하고자 할 때 남을 달하게 한다.(己欲立而立人己欲達而達人)」라 하여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말하였으며 더욱이「자기가 하고자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라고 까지 했던 것이다. 결국 남 잘 되게 해주는 공부의 실행이 중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자비∙선피(自卑∙先彼)」와 반대 경우가 되는「자존과 교만(自尊∙驕慢)」이다. 왜냐하면 이 자존과 교만은 수도의 적이 되기 때문이다.

  상제님께서「장차 교만한 자는 패할 것이다.(將驕者敗)」(행록 4장 3절)「천자를 도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교운 1장 51절)라 하시고「마음에서 문달(聞達)을 지워 버리라」고 하신 도전님 말씀은 자존과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 낮추어 많은 사람들을 예에 맞게 합당히 존중해 주어야 됨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사려된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위치가 올라가고 재물이 쌓이면 교만함에 빠지기 쉽다.
  옛날 위(魏)나라의 전자방(田子方)은 자격(子擊)이라는 제후의 교만함을 경계하기 위해「임금이 밑에 사람들에게 교만하면 그 집안을 잃게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은 임금과 대부된 이의 교만함을 경계한 말이며 여기에서 우리는 지위가 올라갈수록 교만함을 버리고 타인에게 더욱 주의 해야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항시 자신을 돌아보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와 덕화선양을 위해 스스로를 겸손히 하는 수도가 필요한 것이다.「자신이 먼저 교태를 버리지 않으면 심복의 도인을 만들 수 없다.」「자존자만은 덕화를 손상케 하고 자신까지 망치는 적이 됨을 명심하여야 한다.」라고 도전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를 낮추어 겸손히 하는 수도의 필요성을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상제님께서 왕과 장수된 이의 지킬 법으로써 말씀하신「여러 사람과 함께 좋아하게 되면 성공하지 못함이 없고 여러 사람과 뜻을 같이 해 미워함을 처결하면 나라가 기울어지지 않는다.(與衆同好靡不成 與衆同惡靡不傾)」(교운 1장 26절)라고 말씀하신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대중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우리들은 수도생활에서 위치가 올라가고 후각들이 많아질수록 자기를 낮추고 남을 존중해주며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뒤로 하는 마음과 행동을 굳게 간직하여 자존과 자만을 늘 경계하는 도심(道心)과 공심(公心)으로「겸양의 예」속에서 자기완성을 이루어나가야 하겠다.

  결국 그대에게 경계하노니 치욕을 멀리하려면 공손히 예를 가까이 하여 자기를 낮추고 남을 존중하며 상대방을 먼저 해 주고 자신을 뒤로 하라.(戒爾遠恥辱 恭則近乎禮 自卑而尊人 先彼而後己)」(예시 55절)의 내용처럼 자신을 예법에 맞추어 많은 사람들을 잘 되게 해주려는 수도인의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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