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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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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道와 함께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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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와 함께 하는 삶

 

기도 모시는 시간이 되면 심신을 청정히 가다듬어  

『너희가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안 명 례 <정무ㆍ천안방면>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수 많은 종류의 취미나 특기 또는 종교적인 신앙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것들은 삶을 윤택하게 하고 바른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제 내 나이는 70을 넘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정정한 심신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고 자부하고 싶다. 이렇게 건강한 삶을 사는 요건중에 하나는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한 종교활동을 쉼없이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처럼 활기차고 정력적인 활동은 내겐 큰 무리이지만 그래도 근 10년동안 끊임없이 지속되어온 도(道)와 함께 하는 삶은 나의 생을 활기차고 보람있게 하는데 충분하였다. 따라서 나는 도와 함께 하면서 느낀 즐거움들을 이 글에 소개하려고 한다.
  열심히 종교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제님의 진리를 성심껏 전하는 가운데서 삶의 큰 의욕과 보람을 느끼고, 그 자체가 참으로 즐거운 삶의 큰 부분들이라는 생각이다. 따지고 보면 내 나이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손자・손녀의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집안의 어른 역할이나하고 자리나 지키다가 죽음을 생각하면서 적적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나는 그러한 삶에 비해 얼마나 행복하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가!

  또한 다른 한가지의 즐거움은 기도를 모시는 시간이다. 상제님을 비롯하여 여러 천지신명께 세계평화와 지상천국건설이 빨리 앞당겨지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은 내게 있어 참으로 귀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된다.

  기도를 모시는 시간이되면 서둘러 목욕을 재계하고 집안을 깨끗이 정돈하고 몸과 마음을 청정(淸淨)하고 침착하게 가다듬고 상제님을 마음속으로 뵙는 시간이 된다.
  나같은 배움이 모자라는 사람은 이러한 신앙생활을 통해 얻게 되는 체험이 상제님의 가르침을 마음깊이 새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된다. 그것은 기도를 모시면서 자신의 잘못된 과오나 행동을 반성하게 되고 그것을 고치게 되는 기회가 마련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신앙체험을 통해 상제님의 심오하고 광대무변한 진리를 조금씩 이해하는 기회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기실 나같이 많이 배우지도 못한 사람은 이러한 귀한 시간을 통해 확연한 도의 세계의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체험중에 한가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도문에 입도하기전 나는 지병으로 고생을 하면서 불행한 삶을 느끼며 지내왔다. 좋은 약이면 뭐든지 써보고 좋다는 병원은 다 다녀보았지만 별로 효험을 느낄수 없이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왔었다.

  그러던 어느날 선각으로부터 대순진리회를 알게 되었고 상제님을 열심히 믿고 정성을 다하면 병도 나아질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여 내 병이나 고치면 다행이고 안 나으면 그만이지 하는 식으로 도에 대한 수도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나의 성의나 정성은 뒷전이고 그저 이 지겨운 병이나 낮게 해달라는 식이었다. 그런즉 병의 차도는커녕 오히려 악화만 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전경을 읽게 되었고 그 속에는 참으로 귀한 상제님의 말씀이 적혀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너희가 믿음을 주어야 나도 너희에게 믿음을 줄 것이다.” 그러한 전경의 내용은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그날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상제님께 참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를 정성껏 드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인가 기도를 모시는데 참으로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선각으로부터 말로만 듣던 천지신명과 신장들이 내가 기도를 모시는 주위를 겹겹이 에워싸고 척신으로부터 나를 보호하시는 듯 나를 지켜주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선대의 조상님들께서 하이얀 도포를 입으시고 내려오시어 나와 함께 기도를 같이 모시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거의 정신을 잃을뻔 하였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를 눈물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펑펑 쏟아졌다.
  그 순간 나는 확연한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그것은 나를 위해 도담을 해주시던 선각들의 말씀이 하나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었고, 나는 그분들께 무엇으로든 보답을 해야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만일 병이 완쾌되어 활동할 수 있다면 열심히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러한 일이 있은 후 나는 정말로 기도를 모시면 신명들께서 응하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를 모시기전 먼저 방안을 깨끗이 치우고 정리하여 천지신명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않고 예를 다하려고 애를 썼고 법수・초・향등을 정성껏 모시고 준비하였다. 그렇게 정성이 하루하루 쌓여가자 나의 지병도 점점 나아지면서 몸이 완쾌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마음의 약속대로 열심히 상제님의 진리를 배우려고 노력하였고 배운바를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고자 노력하다보니 많은 후각들도 생겨 기뻤고 무엇보다도 그전에 마음먹었던 내 생각이 부끄러웠다. 상제님의 진리는 단순히 병이나 고치고 하는 정도의 것이 아닌 전 우주를 새로이 개벽하고 진멸에 빠진 인류를 구제하시는 큰 뜻이 담겨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러하니 나의 마음에는 새로운 각오가 생기고 그러한 큰 가르침과 뜻에 부합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남보다 열심히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는 포덕사업에 열중하였고 이제는 그러한 생활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되어 도와 나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 자리잡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긴 세월도 아니지만 그간 지나왔던 시간들이 보람있고 기쁘다. 하루빨리 상제님께서 펼치신 도가 완성되고 세계 모든 사람이 상제님의 진리를 믿고 실천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더 이상의 바램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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