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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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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정 : 종통(宗統)과 연운(緣運)

종통(宗統)과 연운(緣運)

 

연운의 뜻을 분명히 알아 그 관계를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다진다면 더욱 알찬 수도가 될 것이다.

 

           

 <연구실>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敎運)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나무를 마음대로 잘라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상제께서 그 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 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마디는 수교자(受敎者)이니라.…』(교운 1장 38절)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도통하는 방법만 일러주면 되려니와 도통될 때에는 유・불・선(儒彿仙)의 도통신(道通神)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도에 통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어찌 내가 홀로 도통을 맡아 행하리오』(교운 1장 40절), 또 상제께서 어느날 종도들과 함께 계실 때 『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楚將蜂起)와 같이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되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도다』(교운 1장 42절), 도인(道人)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는 대순지침에는 『구천상제님의 계시를 받으신 도주님께서 종통을 세우셨으며 도주님께서 진주(眞主)로 봉천명(奉天命)하시고 23세에 득도하심은 태을주(太乙呪)로 본령합리(本領合理)를 이룬것이며 전경에 12월 26일 재생신(再生身)은 12월 4일로서 1년 운회(運回)의 만도(滿度)를 채우실 도주님의 탄생을 뜻하심이다. 본도(本道)의 연원(淵源)은 상제님의 계시(봉서)를 받으셔서 종통을 세우신 도주님으로부터 이어내려왔다. 이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으므로 연운과 혼돈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金山寺)로 오라고 하심은 미륵불과 솥의 양산(兩山)의 진리를 밝혀주신 것이다. 금산사도 진표율사가 용추(용소)를 숯으로 메우고 솥을 올려 놓은 위에 미륵불을 봉안한 것은 증산(甑山)・정산(鼎山)의 양산의 진리를 암시하여 도의 근원을 밝혀 놓은 것이다』고 기록하여 대순진리회의 종통연원을 분명히 깨닫는 것이 수도의 요체임을 밝혀 놓았다.

  일찍이 상제께서 앞으로 도통이 나올 것을 예시하시고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고 말씀하신 것도 난법시대를 맞이하여 연원을 올바로 인식함으로써 진법을 깨달으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도를 닦음에 있어서 그 연원을 분명히 알고 믿는다는 것은 실로 중요하다. 도의 연원에 대한 믿음으로 선각자와 수도인으로서의 관계가 맺어지는 것을 우리는 연운관계라고 말한다. 다시말해서 도의 연원이 연운, 즉 선각과의 관계를 통해 나에게 이어지고 있으므로 연운을 분명히 알고 그 관계를 서로의 믿음과 공경과 정성으로 다져 나간다면 우리의 수도는 더욱 알찬 열매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나에게 도를 알게 하여준 선각의 고마움이 뼈저리게 느껴질 때 우리의 수도는 그 깊이와 넓이를 나날이 더해갈 것이다.

  조상 선령신과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이 연운, 즉 선각이 없는 수도인은 있을 수가 없다. 이 또한 보은상생의 원리인 것이다.

  모두가 한 배를 탔다는 마음으로 연운관계를 발전시키고 성숙시켜 나갈 때 그 관계는 그야말로 천지가 부수려고 해도 부수지 못하는 굳은 결속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곧 우리의 목적인 정신개벽・인간개조・세계개벽의 결정적 관건이 될 것이다. 이를 올바로 인식하는 것이 진정한 수도인의 자세를 가지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순지침의 또 다른 절에는『연원을 따라 입도(入道)후 선도자(先導者)와 연운(緣運)의 상종(相從)관계가 성립된다』또 『전도인(傳道人)의 은의를 영수불망(永受不忘)하여야 한다』고 기록함으로써 선각과 후각의 연운관계를 통해 도의 연원이 내려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도의 연원과 연운을 바르게 알 때 한 배를 타고 있는 우리는 그 기착지를 향해 힘찬 전진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모두 일심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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