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1년(1991) 1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일심정 논단 문단 전경속의 고사성어 천계탑 성지순례 종단소식 전경속의 옛땅을 찾아 내가 본 대순진리회 인물연구 알립니다

문단 : 良心의 회복을 위하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良心의 회복을 위하여

      

신명과 감통 연후에 인간은 완전해진다

해원상생의 진리로 천지대도을 밝혀야

 

 

진 낙 운 <교정ㆍ서대구방면>

 

  論理란 원래 어느 종류의 것이든 인간의 자각을 기초로 한 自律을 그 본질로 한다. 따라서 그것은 무엇보다도 人性에 부합되는 성질의 것이어야 무리가 없이 자연스럽게 시행되고 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상제께서 『선천에서는 인간・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三界(天・地・人)를 채웠으니 천지가 常道를 잃고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공사 1장 3절)고 말씀하셨듯이 천지는 상극으로 인한 원 때문에 상도를 잃었다. 그러므로 원을 풀어야만 상생의 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人性의 자연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解相生의 윤리관이 확립되어야 한다. 우리가 풀어야 할 이 원()은 신명과 사람사이에도 쌓여있고 또 나라와 나라 사이 그리고 禽獸와 초목에 이르기까지 온 천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렇듯 상제께서 제시한 해원상생뿐만 아니라 대인대의사상도 오늘날에 상당한 타당성을 지닌 동시에 유용한 사상으로 평가된다. 여기서 대인대의라 함은 전경에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술법은 모두 신명에게 있다. 신명과 감통한 연후에 그 일을 섬기는 즉 대인대의라 일컫는다)』(제생 43절)라고 나타나듯이 신명과 감통한 연후에 인간은 스스로 완전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상에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人性이 相對的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인간에 따라 반드시 同一한 것이 아니며 같은 人性이라도 인간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善한 性이라 하여도 絶對視 할 수 없는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것이 解相生論理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런 점에서 孔孟이 비록 인성을 本來的인 것(本性)이라 하였더라도 우리는 오히려 그들이 人性을 하나의 가능성으로서의 잠재력같은 것으로 보면서 그 擴充을 역설한데 더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인류가 쌓아온 수많은 시행착오적 經驗과 人性과의 관계이다.

  善한 誠으로서의 대인대의는 결국 良心의 根源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本性의 회복은 곧 양심의 회복에 해당된다. 이런 점에서 상제의 윤리관은 결코 客觀的 理法에 기초한 論理의 특색을 지니는 것이 아니고 主體的 심성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良心의 회복은 물론 일차적으로 大人大義의 실천을 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人格의 完成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人格의 完成에 대하여 상제께서는 『陰殺陽生 陽殺陰生 生殺之道 在於陰陽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음이 쇄하고 양이 생하며 양이 쇄하고 음이 생하니 생쇄의 도는 음양에 있다. 사람이 음양을 쓴 연후에 바야흐로 가히 인생이라 말할 수 있다)』(제생 43절)고 말씀하셨다.

  이와같이 良心의 회복이 의미하는 무극・태극의 진리를 통한 인간의 성취는 바로 상제의 윤리관에 있어서 極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다만 윤리적인 시각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면에서 적용된다. 인간이 각자의 인격완성을 통해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면 우리의 사회질서는 자연히 수립될 것이다. 이것이 곧 無爲而化인 것이다.

  以上에서 내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서 진실하고 정직한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원상생 사상의 참뜻을 알아 실천하고 대인대의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렇듯 도덕의 시각을 떠나서도 인간은 인간다워야 하며 그래야 인간은 올바르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全人志向의 이면에는 개개인에 대한 행복의 추구가 있음도 간과되어서는 아니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제의 윤리관이 가지는 현대적 의의를 발견하게 된다. 즉 현대가 기계화・조직화・전문화의 추세속에서 인간과 인간사이의 상생관계, 또 나라와 나라 사이의 상생관계 등 사회를 부분적 기능으로 고정시키지 않는데서 그 의의는 한층 더 크다고 볼 것이다.

  상제님은 현대사회에 인간의 양심회복을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해원상생과 대인대의에 입각한 윤리관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양심회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곧 사회질서가 조화로운 상생관계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름지기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 우리 모두 대도가 밝히는 해원상생의 진리를 깊이 깨달아 인간 본연의 양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