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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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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수도인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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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의 마음가짐

             

『용이 물을 구할 때 비록 가시밭길이라도 피하지 않느니라』

 

 

오 완 식 <교정ㆍ달성방면>

 

  자연의 조화는 우주에 있는 일월성신에 의하여 경영되고 지구의 춘하추동 또한 거기에 따른다.이것은 절대적인 이치이기 때문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변동시킬수 없는 위대한 자연의 법칙이다. 만물은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서 생성할수 없다. 한포기의 풀이라도 뿌리는 땅에 박혀 있어야 하고 잎은 태양을 향하여, 돌맹이 하나라도 제 위치에 있어야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대자연의 무궁무진한 법칙이 이러한데도 오늘을 사는 인간들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치 않고 신의 존재조차 인정하려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의 지식만 인정받기를 원하고 부귀와 영화에 눈이 어두워 남이야 어떻든 나만 잘 살면 그만 이다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만약 이러한 사고가 사회에 팽배해지면 어찌 되겠는가. 인신매매, 강도, 사기, 살인사건이 활개를 치고 이웃사촌이 좋다는 아름다운 우리의 풍속은 간데 없고 불신만 싹트지 않을까. 비단 이러한 눈에 드러나는 문제만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보이지 않는 균형까지도 깨어지게 된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오존층은 파괴되고 수질오염은 증가되면 각종 소음 공해 등으로 우리의 육신은 점점 썩어지고 만다. 환경파괴는 단기간에 회복할 수 없는 인류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오는 무서운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비록 육신은 살았다고 들 하나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 목숨 썩어가고 있는데도 알지 못하고 육체적 향락에만 매달려 있는 어리석은 창생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뇌를 야기할 날이 목전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이 중병에 걸려있는 인류사회를 구제하기 위해서 상제님께서는 천지도수를 뜯어 고치고 새로운 후천 문명세계를 인류에게 내 놓으셨다. 그것은 선천의 상극에 쌓인 도수를 뜯어 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서 모든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세계의 판안에 있는 법으로써가 아니라 판밖에서 새로운 법으로써 삼계공사를 행하셨다. 선천의 판이 좁고 일이 간단하여 한가지 도(道)만을 따로 써서 난국을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후천의 일은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법을 합하여야 한다. 상제님께서는 우리 인류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러한 그분의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게 나로서는 너무나 자랑스럽다. 반면에 우리 도인들의 하루는 어찌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고달픈 것 같다. 가정과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소홀함이 없는 지를 항상 걱정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말씀을 전하고 깨닫게 하는 일 또한 바쁘게 움직여야 할 일들이다.이럴때면 나는 상제님의 말씀중『용이 물을 구할 때에 비록 가시밭길이라도 피하지 않느니라』는 구절이 생각난다.(교법 3장 13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이 있게되면 달게 받아 넘기려 하지 않고 불평을 품고 원망한다든지 아니면 어려움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포덕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수반이 잘 따라주지 않으면 짜증을 부린 적이 어디 한두번이었겠는가. 지금 회고해 보건데 큰 고통과 어려움 뒤에는 항상 값진 보람이 느껴지곤 하였다. 개인의 일이 아니라 남잘되게 하는 공부를 하니 어찌 떳떳함을 느끼지 않으랴. 나의 조그마한 소망은 마음의 양식을 쌓아 정신적 안정과 함께 부드러운 도담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이치를 깨닫고 오늘도 내일도 아니 영원히 이 세상에 고통받는 중생이 없는 후천 선경세상이 올때까지 내한몸 도안에서 쉬임없이 흐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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