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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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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화합과 단결로 후천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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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단결로 후천선경을

 

안된다는 생각을 품지 말고 성심이 없는 것을 한탄하라

 

            

조재억 <교정ㆍ잠실방면>

      

  어느덧 벌써 하얀 눈발이 흩날리며 길가에는 싸늘한 바람만이 몰아치는데도 내마음은 기쁘기만 하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에서 진실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진리이다. 그러나 서양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은 교만과 편리함을 주장하고 서로의 이해득실을 찾게된다. 그러다가 각자의 개성과 성격에 맞추어 살다보니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자기만의 울타리를 치기도한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은 엄청난 상극을 조장하고 있다. 부를 많이 취해야하고, 남을 이겨야하며, 또한 다른 사람은 둘째로 하더라도 우선 내가 이득을 취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의 의식은, 결국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해원상생의 진리가 아니고서는 상극적 생활의식을 순리로 풀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우리가 느끼는 현실이다.
  서로 잘못 생각하고, 잘못 듣고, 잘못 보고, 잘못 이해하는 것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고, 그 마음의 상처는 드디어 증오와 복수의 칼날을 갈아 앙갚음을 하지 않으면 마음에 앙금이 남아 견딜수 없어 드디어는 그것이 외부로 폭발하게 된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사회에 혼란이 일어나게되므로 상제님께서 이미 120년 전에 강세하시어 이렇게 일어나는 모든 악순환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천지공사를 처결하셔서 재겁(災劫)에 빠진 인류창생을 건지실 방법을 짜 놓으셨던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하여 놓으시지않고 지극히 복잡하고 어려우면서도 성심으로 도를 구하는 자에게는 아주쉽게 찾을 수 있도록, 즉 난법속에서 진법을 볼 수 있게 하여놓으셨다. 그야말로 삼생의 인연자가 고난과 어리석음을 복으로 알고 도문에 들어와 천지공사의 일을 도수에 맞추어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절실한것은 화합과 단결입니다. 하늘에서 사람을 쓰고자 큰 임무를 내려주셔서 상제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천지공사의 일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경기도 여주 수도장의 영대 신축공사를 시작한지 불과 5개월도 되지않아 완공되었습니다. 나는 처음에 선각께서 여주도장을 짓고 있는데 작업을 들어가라는 전화 통보를 받고는 한편으로는 무척 기쁘기도 하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후천성 소아마비로 인한 지체부자유자이기 때문입니다. 공연히 작업에 들어가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을까? 남들이 열심히 일하는데 나는 그들의 절반도 못하고 구경만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기타등등 별별 생각들이 엄습해왔습니다. 하지만 전경 교법에『안된다는 생각을 품지말고 성심이 없는 것을 한탄하라. 일심을 가지면 안되는 것이 없느니라.』고 하는 상제님 말씀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용기를 가졌습니다. 괜히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나 스스로 장애자라는 편벽감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이 마워졌습니다. 그래서 도장에 들어가서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3박 4일간의 작업을 들어가 나의 힘이 닿는데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상제님 진영이 모셔질 영대와 우리가 앞으로 공부를 할 도장을 짓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무척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장을 이제는 떳떳하게 대순의 자랑거리로 내세울 수 있고 전세계 사람에게 우리의 민족종교로서 대순진리회를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힘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함께 동고동락하던 주위의 수도인들이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고향이 어디냐 방면이 어디냐 힘들지 않느냐 등등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절히 대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상제님의 지극하신 덕화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뒤에 몇번 작업을 들어갔고 상제님 탄강치성때에 작업을 들어가서는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수가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더우기 작업장에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도전님께서 납시어 지시를 하시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시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았을 때는 나 뿐만이 아니라 작업반에 수도인들 모두에게 큰 귀감은 되었습니다. 전국의 장애자 식구나 수도인들이여! 우리는 더욱더 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닥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그리고 더욱 용기를 내서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천지공사에 몰두하시어 그 장애의 벽을 뛰어넘읍시다. 끝으로 우리모두 일심 지성으로 힘을 모아 열심히 수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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