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0년(1990) 9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종무원장 말씀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 논단 전경속의 고사성어 천계탑 문단 도장벽화 일심정 종단소식 성지순례 전경속의 옛땅을 찾아 전경속의 인물을 찾아 알립니다

문단 : 혼자는 할수 없는 수도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혼자는 할수 없는 수도

 

          

이 의 석 <선무ㆍ부평방면>

            

  내가 해원상생, 음양합덕, 신인조화, 도통진경이라는 큰 진리를 담고 있는 상제님의 천지대도에 인연이 되어 내 나름대로 청운의 큰 뜻을 품고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뭔가 큰일을 해보겠다고 불고가사로 뛰어든지도 벌써 8개월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처음의 거창했던 포부와는 달리 아무 일도 내세울것이 없고 한 것이 없다. 사업판을 보고 그 수도인을 판단할 수 있다는 도전님의 말씀을 상기해보면 한 것이 없는 나는 심히 부끄럽고 죄송스러울뿐이다. 안다는 것과 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차이가 있는지 새삼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낯선 사람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던 내가 남들이 잘알아 듣지도 못하는 생소한 도를 얘기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에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내어 말을 해보지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고 조소하거나 외면할때는 자신의 운명을 알지못하고 있는 그들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웠다. 때로는 기운이 쪽빠지기도 했다. 더구나 내 가까운 부모, 일가친척, 친구들이 나의 말과 행동,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때는 더욱 눈물이 나고 때론 버틸 힘마져 잃어버리곤 했다. 그럼에도 그 고비를 넘겨가며 내가 도안에서 이제껏 버텨나갈수 있었던 것은 동료 수도인들과 선후각의 격려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직계선각, 직계후각의 격려 후원이야말로 다시없는 나의 큰 정신적 육체적 기둥이 되어 주었다. 『사업이 잘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요 잘안된다고 잘안되는 것이 아니다』『꽉 막혔다가 터지는게 도다』『일심 또 일심하라. 도가 정성이다. 무자기가 되어야한다』며 때론 격려하고 때론 채찍질하며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선각과 또 나를 믿고 쫓아오는 후각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이런 마음과 느낌 때문에 계속 수도해나갈 힘이 생기고 있다. 그동안 수도하면서 절실히 느끼고 배운 것이 있다면 「안다는것」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행동함에 있다는 것이다. 알아도 잘 알지못하면 행이 잘따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행(行)에 지극한 정성과 공경과 믿음이 있어야만 이루어지는 신도(神道)라는것과 우리 도(道)는 절대로 혼자힘만으론 수도할수 없으며 선각과 후각 그리고 동료수도인들이 서로 힘을 하나로 합쳐 도와 나갈때만이 끝까지 쫓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러므로 모든 수도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힘껏 돕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생활화돼야 할 것 이다. 그길이 도에 이르는 첩경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모든 수도인들은 끝까지 정진하여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운수마당까지 가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