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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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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마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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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과 도인의 마음가짐

 

자기 주위에 나타나는 모든 형상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야

 

          

- 이 강 희 <강릉방면>


  『마음을 속이지 말라』(훈회 1),『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개폐추기출입문호왕래 도로신(心也者 鬼神之樞機也 問戶也 道路也 開閉樞機出入門戶往來 道路神)(행록 3장 44절),『천지지중앙심야 고동서남북신의어심(天地之中央心也 故東西南北身依於心』(교운 1장 66절)이라는 전경말씀처럼 상제님의 일꾼인 수도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이란 존재에 대하여 나름대로 골똘히 생각하여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단지 일상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일 뿐인가. 또는 한 인간의 마음이란 과연 하나 뿐인가 아니면 여러개인가. 마음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다루고 주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며, 마음이 내부에서 작용한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부딪치게 될 때가 종종 있다. 누구나 다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어떠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 내지는 무지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혹자는 자신의 마음을 하나라고 생각할런지도 모른다. 물론 자신의 진실한 마음은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령 우리들의 가슴속에 외모를 잘 단장하여 상대에게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한편으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이미 마음은 하나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흉중(胸中)에서 생멸, 변화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하여 그러한 마음의 변화를 잘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마음이란 어떠한 것인가」라고 하는 마음의 성질을 모르면 마음을 쓰는 법을 알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옛 말에 마음은 말(馬)이나 원숭이(猿)와 같다 하여 「의마심원(意馬心猿)」이라는 말이 있어왔던 것처럼 마음이란 말(馬)이나 원숭이처럼 다루기가 어렵지만 그 성질을 잘 알고 단단히 잡으면 자유롭게 그것을 부려 쓸 수가 있다. 한편 내부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은 어떻게 바깥으로 표출되어 지는가.

  우리는 흔히 불평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불평하는 마음이란 끓어오르거나 팽창되는 마음으로서 그렇게 팽창되어 지는 마음을 일으키면 얼굴이 상기되어 진다. 상기된 얼굴은 보이지 않으려 해도 마음에 불평을 일으키면 곧 뺨이 저절로 상기되어진다. 그런데 마음은 화를 내는것에 비례하여 계속 팽창되어 지나 뺨은 어느정도 이상은 상기되지 아니하며 그 남는 마음의 작용은 에너지화되어 어딘가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동력(動力)으로 작용하여 신체상의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타의 재난등 불행한 일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개개인의 마음이 작용한 결과로서 나타나는 제(諸) 현상들은 바야흐로 우주만물에 까지 이르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에게 피상적으로 비쳐지는 삼라만상의 존재가 결국 개개인의 마음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일러 이른바 「삼계유일심(三界唯一心)」이라 하여 무릇 자기 몸이나 신변 자기 주위에 나타나는 모든 형상은 다 자기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같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모든 현상을 주관하는 근본원인으로 작용할진대는 대인관계, 특히 수도인이란 입장에서 선후각간의 관계는 서로간의 마음을 열어 이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마음을 잘 다스려 「일심(一心)」의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수도인으로서의 본분이라 할 것이다. 『일신수습중천금(一身收拾重千金) 경각안위재처심(頃刻安危在處心)』(교법 3장 17절),『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교법 2장 3절)(일신을 수습하길 천금보다 더 무겁게 하며 순간의 펀안함과 위태로움은 마음을 두는곳에 있다. 진심을 견지하여 지켜 나아가면 복이 먼저 오리라)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심중에 간직하여 되새기며 자신의 마음을 닦는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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