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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0년(1990)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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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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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 선 용<대진고 졸업생>

 

 

우리는
이별을 눈 앞에 그리기에
더욱
간절하다.



나의 마음에
또 하나의 마음이 와닿음
스쳐 지나감 속에
정을 담고
안타까움이 송송 베인다



만남과
헤어짐의 되풀이 속에
노란빛 마음의 빛깔
언어의 빛깔은



나의 든 노인의 주름빛
닮아가고
주름 고랑에 차곡히 쌓인
옛 이야기들



모든 것 주겠느라
뿌려 온 언어들

어느 한순간
길가에 흩어져 행인의 발에
채이고 밝히고



그 가운데 굳굳히 선 또한 마음
이제 너와 난
우리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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