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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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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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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손승순 <선사ㆍ잠실6방면>

 

  꽃다운 20대 처녀로 날마다 꿈에 부풀어 수 많은 무영탑을 쌓던 시절의 일이다. 행복에 젖은 화창한 봄날 길을 가다 지금의 선각과 우연한 만남은 내 인생 행로를 완전히 바꿔 놓은 엄청난 운명의 날이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89년 4월 1일!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고 천지신명과 조상 선령신에게 약조하는 입도의식을 거행했다.

  목욕재계하고 한복을 단정히 차려 입고 약간은 상기된 마음을 달래며 정성껏 치성을 모셨다.

  이 세상은 행복해질 수 없는 것일까? 스스로 반문하며 나는 행복해져야 한다고 최면을 걸면서 살아왔다. 그 날, 하늘이 열리듯 내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던 날! 20여년간 밤마다 꿈 꾸어오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동경의 꿈이 실현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날 이후 8년이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에야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가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상제님께서 삼계를 대순하시고 천지도수를 정리하시어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주셨다. 우리의 진정한 행복한 삶의 길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하나의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 하나의 고통과 눈물과 아픔이 잉태하게 된다. 이 고통은 보다 성숙한 행복을 위한 과정의 아픔으로 정성과 인내로써 극복해야 한다. 한 생명의 뒤를 보면 그 연(緣)에 수수천년의 세월에 점점이 한이 스며있다. 이러한 업장의 한을 인고로써 그 껍질을 벗는다면 새로운 삶은 그야말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지존 지엄하신 구천상제님께서는 해원상생 대도의 진리로써 신인의도의 이법으로 해원을 위주로 하여 천지공사를 보은으로 종결하시니 해원, 보은 양원리인 도리로 만고에 쌓였던 모든 원울이 풀리고 세계와 상극이 없는 도화낙원으로 이루려 하셨다.

  이렇게 무량한 진리를 얻게 된 흥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다. 지난 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선각과의 끝없는 연일 것이다.

  부모와 같은 선각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8년간의 인고의 정성이 너무나 보잘 것 없다. 이제 내가 그러했듯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대순하신 상제님의 크나 큰 진리를 전하여 행복한 삶의 길을 열어주어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은하리라. 앞으로도 지난 세월을 살아 온 것보다 더욱 더 힘든 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파했고, 힘들어 했고, 외로워 하였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내 가슴엔 언제나 상제님께서 계시고 늘 덕화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이다. 언젠가 서점에서 본 책 중에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 어떻게 우리가 태어났는데, 얼마나 어렵게 태어난 우린데 인생을 헛되이 보낼 수 있겠는가 말이다. 하늘이 인간을 낼 때는 쓸 데가 있어 낸 것이라 한다. 지금이야말로 하늘이 사람을 필요로 할 때라 생각된다. 천지신명이시여! 부디 굽어살피시어 하늘의 뜻에 맞추어 살도록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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