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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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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출발을 생각하며

출발을 생각하며

         

 

김정태 <교감ㆍ대흥방면>

 

  병자년(丙子年)이 저물고 있다. 엊그제 시작인가 했는데 정축년(丁丑年)이 우리곁에 다가오고 있다. 누군가 시작이 반이라고 했지만 무척이나 빠른 세월 속에서 여러 가지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저무는 한해 그 처음 시작을 돌아보면 수 많은 희망과 포부가 있었다. 또 한해를 맞이하며 우리가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꿈꾸듯이 출발의 첫 장은 늘 온갖 계획들이 넘치는 것이 우리들 삶의 모습이다.

  이러한 예는 국가나 사회단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각 부서들이 한해의 계획을 세워 치밀하게 일을 추진해나가며 마무리가 잘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뜻 한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원인을 생각하며 우리는 구천상제(九天上帝)님께서 말씀하신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잊어서는 안된다.(安時不忘危)」(행록 3장 49절)라는 내용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의 뜻을 일관(一貫)되게 밀어나가지 못하고, 중도에 위태롭고 어려울 때를 망각하여 편안함에 빠지기 때문이다.
  한해를 시작할 때 세웠던 계획을 초지일관(初志一貫) 「안시불망위(安時不忘危) 」의 정신으로 꾸준히 일심(一心)을 갖고 하루 하루 실천한다면 일년을 마무리하는 세모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중도에 마겁에 걸려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함으로써 뜻했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구천상제님께서는 「안시불망위」하라는 교훈으로서 어느 농부의 예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옛적에 한 농부가 농한기인 이른 봄에 쉬지 않고 그 시간을 이용하여 자기 논에 수원지의 물이 잘 들어오도록 붓돌을 깊이 파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보고 공연한 노력이라고 비소 하더니 이해 여름에 날이 무척 가물어 그 들판이 적지가 되었으나 봇돌을 파 놓은 그 농부는 아무 근심 없이 물을 대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으니 이런 일을 명심해두라」(행록 4장 42절)

  우리가 위의 농부와 같은 정신으로 한해동안 일을 추진해나간다면 새해에 세운 계획을 이루어 나의 목표와 국가 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정축년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병자년을 잘 마무리하고 「안시불망위」의 정신으로 정축년 1년을 힘차게 뛰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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