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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6년(1996)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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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토성도장 참배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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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도장 참배를 다녀와서

 

          

정병곤 <평도인ㆍ잠실13방면>

 

  토성도장을 처음으로 가게 된다는 설레임에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토성 도장에서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금강산 끝에 있는 신선봉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등등.. 그러나 신선봉의 모습은 도장으로 가는 도중이나 다녀오는 도중에는 모습을 보이기를 꺼려했다. 토성도장에는 다른 도장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들이 보였다. 후천 개벽이 곧 다가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모습들, 용이 임신한 모습이라든지, 포정문에서의 음양이 뒤바뀐 모습들이 그것이었다. 거리를 나가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이 평온한데 그러한 상징적인 모습에 왠지 모르게 기가 꺽였다. 그 동안 해놓은 일들이 너무나 없었기에...

 

▲ 금강산 토성수련도장 전경

 


  운 좋게 대학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4년을 마치고 대학원 공부도 하게 되었고 다만 군대를 늦게 입대한 것이 장애가 되려는가 했는데 주위의 도움으로 그 동안의 학업에서의 해방감도 느낄 수 있었던 생활이었다. 94년도에 제대를 하고는 또 다시 학업을 계속 연장하여 공부하면서도 세상살이의 목적을 여전히 공부를 해서 무언인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 일부분이라도 공헌을 해보고 싶은데에 두었다. 그렇지만 공부를 계속하거나 직장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품고 있던 그러한 목적에는 무엇인가가 어긋나 있음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96년 2월에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서도 그러한 생각은 계속 맴돌았고,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마음마저 흔들리고 있다가, 마음을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인드 콘트롤을 해보려 하다가 도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하게 되었지만 연락소에서 도담을 들으면서 무엇인가 끌리는 것이 있어서 지금까지 도를 닦게 되었다. 과학분야를 전공한 터라 매사에 과학적으로 따지던 것들은 도를 닦음에 있어서는 많은 장애가 되었다. 그러나 내 자신이 모르고 있던 새로운 정신적인 것들을 알아간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응하게 되니 한결 편하게 다가오게 되었다. 우주에는 절대자가 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막연한 생각을 현실로 인정하고 수많은 천지신명들이 계신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놀랐고, 또 한편으로는 과학적인 지식에 의거해 인간의 나약함을 표출하는 출구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끔씩 생긴다. 아직은 가장 기초적인 예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무엇이 도이고, 도수가 무엇인지 알기는 힘드나 항상 선각께서 강조하시는 「도는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믿고 행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도가 무엇인지 알려는 노력을 해본다.
  내 자신이 어려워 할 때 항상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려움을 대신 풀어주시는 선각을 볼 때, 왜 저렇게 나를 위해서 고생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빨리 후각을 키워서 왜 그러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선 후각의 인연의 끈이 부모 자식간의 인연의 끈보다 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느끼고 싶다. 후각을 키우는 사랑을 느껴보면 선각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면 그러한 인연을 더욱 소중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땅에 도장이 있는지, 도장의 모습들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되새기며 아직은 흔들리는 경우가 많지만, 「믿고 행하라」는 말과, 선각 말을 잘 듣고, 성경신으로 진정한 행을 통해 왜 많은 선각들이 도를 닦고 있는지 마음으로 느껴서 함께 가는 올바른 도인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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