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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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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

龍에 관련된 「典經」속의 말씀들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



교무부 제공


   올해는 무진년(戊辰年) 용(龍)의 해이다. 예로부터 용은 영적(靈的)인 세계에 존재하는 상상의 동물로 과거 우리 민족은 용을 신성시하였고 지상 최고의 신령(神靈)스러운 영물로 믿어 왔었다.

  앞으로 온 인류가 맞이할 새 시대를 우리 도에서는 "후천선경(後天仙境)" 이라 일컬으며 또 전래의 용어로는 "미륵(彌勒)의 용화세계(龍華世界)"라고 한다. 우리의 신앙대사인 강증산 구천상제님이 바로 용화세계를 여는 미륵님임을 우리는 전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재겁에 쌓인 천하창생으로 하여금 용화세계, 즉 후천선경으로 들어갈수 있는 길을 내어 놓으셨던 것이다. 바로 해원상생의 큰 길이다. 즉 억울하고 원통한 모든 것을 풀어서 서로 서로 잘 살아보자는 의미이다.

  전경을 통해보면 용에 관련한 말씀의 몇가지 대목이 있다.

  용의 해에 즈음하여 깊이 음미해보면 수도생활에 큰 보탬이 되리라 믿기에 몇가지 정리해 보기로 한다.

  첫째 말씀은, "나는 여의주(如意珠)를 입에 물었노라"는 말씀이다. 여의주는 원래 용이 조화를 부리는 구슬이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그것을 손에 들지 않고 입에 물어셨다함은 상제님의 말씀대로 조화가 일어나 그 분의 뜻대로 세상일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또 우리 도인들도 이를 본받아 입에 그 기운이 있으므로 항상 언덕(言德)을 잘 지녀서 포덕사업에 힘쓰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말씀은 "뱀도 인망(人望)을 얻어야 용이 되나니 남에게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되나리라"는 말씀이다. 속설에 의하면 뱀이 천년동안 각고의 정성을 들여 용이 되려면 반드시 인망을 얻어야지, 인망을 얻지 못하면 이무기 밖에 못된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 도인은 모두 도통진경(道通眞境)에 이르고자 수도를 한다. 인망을 얻어야 신망(神望)에 오르므로, 많은 사람에게 도를 펴지만 때로는 자기 분을 못참고 말을 함부로 허여 그동안의 공(功)을 까먹는 수가 있다. 이 말씀은 끝까지 참고 또 참아 나각 때 덕이 된다는 말씀이라 할 수있다.

  세째 말씀은 "용이 물을 구할때는 비록 가시밭길이라도 피하지 않느니라"는 말씀이다. 우리 도(道)는 금불문(今不聞) 고불문(古不聞)의 도이므로 수도과정에 있어서 다른 종교와 비교할 수없는 고충이 따르고 남의 조소와 비소를 받을때가 많다. 그때는 마음을 더 강하게 먹고 더욱 노력을 해야한다.

  조소를 조수(潮水)로 알라. "용도 조수를 얻어야만 천문(天門)에 오르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다. 원래는 수도는 고생을 사서 하는 길이요, 고행을 자초하는 길이다. 그리하여 굳은 결심과 큰 포부를 갖고 수도의 길에 뛰어 들지만, 고행의 가시밭길이 앞에 놓이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더러 있게 된다. 이때 피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모든 지혜와 정력을 모아 도법을 준수하며 끈기있게 밀고 나가야 된다는 말씀이다.

  네째 말씀은,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는 말씀이다. 세상일은 대개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 일은 사두용미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도세(道勢)가 더욱 확장되어 우리의 소원이 성취됐을 때, 상제님의 도덕은 용의 찬란한 비늘처럼 전 우주를 비출것이다.

  이같은 찬란함은 도인들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맡은 바 포덕사업에 온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에 온 결과이다. 대개 사람이란 부족 할 때는 용기를 잃기 쉽고, 과할때는 교만해지기 쉽다. 상제님께서 "장교자패(將驕者敗)"라고 하셨다. 우리도는 신도(神道)이다. 신도에서는 배사율(背師律)의 벌이 제일 무섭다.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神)" 이란 말씀도 있다. 스승된 이는 마음의 문을 넓혀 아랫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고, 제자된 이는 예를 갖춰 스승을 공경해 나갈때, 우리 도(道) 사업은 용꼬리와 같게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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