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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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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논단 : 무도자와 만국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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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자와 만국의원


無道로 빚어진 怨과 恨

琺理도 다듬으면 참된 삶



서울방면 선감 심 경 택

     

  인간에게 병이 생기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되고, 병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욕심과 아집에 의한 중상, 모략 등 삿된 마음으로 인한 즉, 無道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마음의 병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상제님께서는 이러한 병을 고치기 위하여 동곡 약방에서 밤나무로 약패를 만들어 “만국의원”이란 글자를 새겨 박공우에게 주시며 원평 장터에 세우라고 하시면서 “경관이 물으면 대답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시니 “만국의원을 설립하여 죽은 자를 재생케 하며, 눈먼 봉사를 보게 하고, 앉은뱅이도 걷게 하며, 그 밖에 모든 질병을 다 고친다고 하겠나이다”라고 아뢰니 “너의 말이 옳도다. 그대로 시행하라”하시고 그 약패를 불사르셨다. 그러나 만국의원을 설립하신다고는 하셨으나 약패만 불사르시고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은 채 동곡약방에서 많은 병자들을 신술에 따라 치료하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제님께서 단지 육신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天下를 대순하시면서 無道로 인하여 三界가 혼란해졌음을 진단하시고 대순하신 진리로 인류를 광구하시고자 만국의원을 설립하셨음을 알 수 있다.

  명부의 착란으로 인하여 삼계가 혼란하여 하늘은 하늘대로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나 순행하지 않고, 땅은 땅대로 고름을 잃고, 사람은 사람대로 인륜의 도리를 벗어난 것이다. 이것을 무도병이라 하셨으며, 이 무도병을 문둥병, 봉사, 앉은뱅이 등 참혹한 병으로 표현하시고 이러한 병을 권능으로 고치심을 보여주시며 천하 창생들이 깨닫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모두가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의 길로 들어와서 불치에 병에서 제생(濟生)을 구하듯 무도로 빚어진 원(怨)과 한(恨)을 상생의 법리로 마음을 닦고 성품을 다듬으면 도통진경에 이르고 도화낙원에서 참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사람의 도리를 못하는 자를 문둥병자로 비유하였으며, 자식으로써 도리를 못하는 것은 어린아이가 죽어 부모님을 원통하게 하는 것으로 표현하셨다. 이러한 자를 대순진리에 따라 천지에 보은하게 하고 인륜의 도리를 지키는 이 법을 만들어 선령신을 잘 섬기고 천지신명을 받들어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셨다. 그리고 사람들이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지만 뜻과 같게 되지 않음을 마치 앉은뱅이가 마음에는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러한 앉은뱅이도 담뱃대를 따라 일어서라 하시고 권능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하듯이 모든 사람들은 이제 상제님이 짜 놓으신 천지대도에 들어 오시어 인, 의, 예, 지, 신 오상(五常)의 도리를 잘 지켜 성, 경, 신으로 복록을 쌓아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쁨에 비할 수 있는 기쁨을 얻을 것이며, 물질에 사로잡혀 앞날의 일을 예측치 못하고 살아가는 현실을 눈먼 봉사의 고통으로 비유하시어 권능으로 눈먼 봉사의 눈을 뜨게 하여 지상을 환히 볼 수 있게 함과 같이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대순진리에 귀의하여 삿된 욕심을 버리고 청정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어 도통진경에 이른다면 봉사가 눈을 떠 밝은 세상을 보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엄청난 진리가 삼천에 이르러 이루어진다고 하셨으며, 서울로부터 비롯된다고 하셨다. 이렇게 볼 때 만국의원이 바로 중곡동에 세워지고 무도병을 다스려 천하를 광구 하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순진리에 귀의하신 도인들은 상제님이 보이신 진리를 깊이 깨달아 성경신을 다하여 수도를 한다면 도화낙원에서 무병장수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경에 황응종이 청수를 떠놓고 상제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발원하는 것을 구름을 타고 내려다 보심과 같이 수도인은 어느 곳에서나 상제님의 보살핌이 있음을 깊이 믿고 대순진리를 생활화하여 일심수도를 한다면 바라는 바 소원을 성취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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