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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8년(1988)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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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생애와 사상(8) :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8)

상제님의 생애와 사상(8)

 

 

   

  갑진년(甲辰, 1904년)은 우리 민족에 있어서 크나큰 수난기였다. 19세기말 부터 일기 시작한 열강들의 식민지화 하려는 횡포에 우리나라도 휘말리게 된다. 즉, 이해에 접어들게 되자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노∙일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삼아 일본이 조선강산을 강침하게 되었으며, 마침내는 한일의정서가 성립되었던 것이다. 이후부터 민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수모를 당하게 되었으며, 일진회가 발족하게 되고 일본인에게 국토의 황무지 개발권, 철도 부설권 등이 넘어가 수탈 당하는 치욕적인 해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상제님께서는 민생에 이르는 큰 재앙을 소멸하기 위하여 먼저 몸소 수난을 겪으셨다. 그것은 장효순의 난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 난을 당하시고 난 뒤 종도들이 상제님을 뵈옵는 자리에서, 「상제의 권능으로 어찌 장효순의 난을 당하였나이까」 라고 물으니 이에 상제께서는 「교중(敎中)이나 가중(家中)에 분쟁이 일어나면 신정(神政)이 문란하여 지나니 그것을 그대로 두면 세상에 큰 재앙이 이르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그 기운을 받아서 재앙을 해소하였노라」 이르시며 생민의 어려움을 구하고자 먼저 겪으신 것이다.
  2월에는 거북바위 주막에서 순검에게 욕을 보시면서 그를 위험에서 구출하신 바, 상제님께서는 그를 탓하지 않으시고, 인의를 행하셨으며, 한편 일진회와 아전의 교쟁을 무위이화로써 화해시켜 서로의 원을 풀어 주셨다. 이는 상생(相生)의 길로 가게 하여 올바른 진리에 의한 도화선경(道化仙境)에 들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어느날 태인 신배에 일이 있으셔서 가셨을 때, 동리에 불이 나는 것을 보셨다. 「이 불은 불어오는 바람에 의하여 점점 강해져 온 동리를 삼킬 듯 하니 도저히 끌 수 없으리라.」 말씀하시고 형렬을 시켜 섶나무로 불을 마주 피우게 하시니 불이 곧 꺼졌도다. 이와 같이 상제의 권능으로써 민생을 건지셨던 것이며, 이를 남이 알건 모르건 또는 오해하여 탓하더라도 전혀 나무라지 않으시고 덕을 베푸셨던 것이다.
  이해 11월에 전주에 민요가 일어나 민심이 흉흉한 것을 아시고 김보경에게 「병욱이 국가의 중진에 있으니 민중의 동요를 진무하여 그 천직을 다하여야 할 일이거늘 그 방책이 어떤 것인지」 하시며 궁금해 하시니 보경이 병욱에게 뜻을 전하여 묻고 말씀 드리길, 「나의 힘으로 물 끓듯 하는 민요를 진무할 수 없으니 상제의 처분만을 바라옵니다.」고 말씀 드리니 상제께서 사정을 아시고 웃으시니 이날 밤부터 눈비가 내리고 몹시 추워서 노영에 모였던 민중은 내리는 눈비와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해산하게 하시어 진무하시었다.
  김병욱이 관재가 있을 것을 걱정하여 상제께 말씀을 올리므로 걱정 말라 하시었다. 그리고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면관비훈이 되게 하여 주시었다. 이는 상제님께서 친분이 멀고 가까운 것에 상관없이 천하민생(天下民生)을 구하시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 당시 구릿골로 찾아온 많은 환자들에게 약재를 쓰지 않으시고 완쾌 시켜 주시었다. 그리고 무상의 권능으로 제민의세(齊民醫世)는 성인의 도(道)라 일컫고, 「상생법리(相生法理)로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라.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대인을 공부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어찌 억조창생을 멸망케하고 홀로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 옳을까」고 훈육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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