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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6년(1986)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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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자기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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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취


모든일에 감사할 뿐



군포방면 길 희 자

     
  신의 존재를 전혀 인정치 않았고, 오로지 나의 배움을 바탕으로 노력의 댓가로 현재의 삶이 영위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유복녀로 농촌에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야만 했던 지난 날 독선적이고 도전적이며, 무엇이든 남에게 뒤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하는 편이었고, 힘으로 지면 말로라도 이겨야만 했다. 20세까지는 나의 인생 계획에 발판을 닦았고, 30세에는 어느정도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 친지들 간에 쉬운 말로 「출세 했어」란 말을 들을 즈음, 친척과의 금전거래로 인해서 우리의 안정된 보금자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금전이었는데 어찌된 셈인지 정신생활까지 헤쳐 나가기 어려운 고비를 겪게 되었다. 그럴 즈음, 한 집에서 2년이상 같이 살다가 헤어졌던 아주머니께서 나를 대순진리회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워낙 자기 도취감에 살아오던터라 아주머니께서 좋은 말씀을 전해 주셨지만 따르려는 마음이 쉽게 싹트지를 않았다. 더구나 모종교에 다니던 나로서는 중곡동 본부 일주문을 들어서는 것 조차도 이율배반이라는 생각을 하였으니 그 어떤 참진리라도 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당시 모선사께서 나만을 놓고 수차에 걸쳐 설명하셨다. 나보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삼대성현의 말씀을 비교하여가며 진리를 전개시켜 나가는데 이해는 한다면서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 선사의 풍모에 저으기 눌리고 있음을 알았다. 더구나 인도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애원하시는데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토록 애원하며 인도하려는 목적이 무엇일까?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지체를 하다가 드디어 입도식을 했다. 그날 밤, 낮에 있엇던 그 선사와의 대화를 생각하면서 기필코 대순진리회를 알아 보리라 결심하였다. 밤 새워 전경을 읽기 시작했다.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위대한 분이 오신 역사적 사실만은 인정할 수 있었다. 성경 말씀과 비교해 보았으나 쉽게 풀리지 않고 의문점과 호기심으로 머리속이 가득찼다. 의문점을 풀기 위해 나름대로 종교인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었지만 번거로움으로 머리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10일 후 아주머니와 같이 오신 분과 대화중에 나는 내생애 처음으로 들어보는 많은 말씀을 접했다.
  서구식 교육만을 배워 온 나 자신의 앎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고 자만하여 세상을 바로 보지 않으려 한 나의 좁은 견문이 부끄러웠다. 반면에 신선함과 아울려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통쾌감마저 느꼈다. 지난날 「나」위주의 삶에서 「남」이라는 범주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謀事 在人하고 成事 在天」인 先天에서 「謀事 在天하고 成事 在人」인 後天 도수를 알게된 지금 상제님의 높디 높으시고, 넓디 넓으신 해원상생의 대도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나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끌어 주신 여러 선배들게 고마움을 금할 길 없다. 또한 건전한 정신으로 가정생활은 물론 대순진리회의 일꾼으로 활동하는데 뒷받침 해 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하는 생활이 되고 있음을 더 말할 나위 없다. 따라서, 나와 같이 우매하게 살아가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위대한 진리를 전하여 하루속히 도문에 들어올 수 있도록 앞장서겠으며, 일심의 나를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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