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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6년(1986)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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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 완성을 향한 과도기에 즈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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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을 향한 과도기에 즈음해서



공주방면 김 매 자

 

  우리들은 평상시에 미완성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지금은 모든 것을 완성으로 규합시키는 과정이니 만큼 지금 겪고 있는 고통 또한 대단하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시 한귀절이 생각난다. 무수한 고통을 감수하면서 한송이의 꽃을 피우기까지 피눈물나는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그것은 필연이다.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열달이 되기 까지 우리들의 어머니는 아픔과 고통을 말없이 이겨내셨고, 그래서 한 생명인 우리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는가. 그래서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한다. 태양을 받고 있는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나약할 수가 없다.
  상제님께서 세상을 말없이 바라보시면서, 「그것은 너희들이 자초한 것이니라」하시면서 한숨을 지으실 것 같다. 가만히 마음을 가다듬고 눈을 지그시 감아보자. 그리고 조용히 나를 비롯하여, 사회·국가·세계의 정세를 살펴보자. 어떤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 온통 지구촌이 떠들썩하기만 하다. 하루 한시도 조용할 때가 없다. 눈만 뜨고 일어나면 오늘도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있다. 그만큼 세상 바퀴가 빨리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왜 이 세상은 온통 범벅이된 잡탕마냥 들썩거리는 것일까. 완성을 위해 반드시 와야 할 것이 오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들은 과연 그 과정속에서 얼마만큼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인지, 각자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전경의 말씀처럼, 묵은 하늘을 뜯어 고쳐 새로운 운로를 열고 계시는 미완성의 때가 아닐까 한다. 묵었다 하는 얘기는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속에서 살면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케 한다. 우리 도인들이 자주 하는 말로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는 얘기를 한다. 얼마 안 남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얼마 남지 않은 그때를 어떻게 완성시키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각자가 해야 될 일이다.
  전경의 귀절에 「이윤(伊尹)이 오십지지 사십구년지비(五十而知四十九年之非)를 깨닫고……」라는 말씀처럼 끝 마무리를 잘 해야 지금까지의 과정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현실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만가지의 진리가 하나로 귀일되는 그 때가 나의 완성의 때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道의 완성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확신을 갖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참 모습을 바라보면서, 희망과 함께 수도하는 도인의 마음가짐은 엄숙하면서도 즐겁게 생활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완성의 의미를 나날이 새롭게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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