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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6년(1986)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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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호한신천유불사

호한신천유불사



부전방면 선감 정대진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교훈 하시기를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부러워 말라. 아직도 남은 복을 구하는데 힘쓸 지어다. 호한신천유불사(呼寒信天猶不死) 이니라.」(전경 교법 제3장 9절)

  옛날에 호한(呼寒)이란 새가 있었는데 이새는 몸에 깃털이 하나도 없으면서 특히나 추운 지방의 눈밭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밤이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며 원망하기를 「어둠이여 어찌 나로 하여금 집을 지을 수 없게 하여 이다지도 추위에 떨게 하는가, 내 맹세하노니 날이 밝아지면 틀림없이 집을 잘 지어서 이 추위를 막으리라」 하다가 어느덧 날이 새어 따뜻한 햇살이 비치면 양지 쪽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밤새도록 얼은 몸을 녹이다가, 몸이 노곤해지면 잠에 빠져버린다. 한 잠 자고나면 어느덧 해는 중천에 올랐는지라,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먹고 난 뒤에는 「이와 같이 배부르고 따뜻한데 무엇 때문에 고생해가며 집을 지을까」하고 간밤의 맹세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신나게 놀다가 다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면서 지난밤과 같은 맹세를 되풀이 한다는 새이다.

  또한 신천(信天)이란 새는 물가에 사는 물새인데 부리가 새의 머리 위에 달려있어 먹이를 쪼아 먹지 못하고, 제 스스로 고기를 잡아먹지 못한다. 그래서 여울가에 서서 입만 딱 벌리고, 하늘에서 먹이가 떨어져 입안으로 들어오기만 기다리다가 물고기가 뛰어 올라 우연히 입으로 들어가면 먹고, 또 하늘을 나는 매가 먹이를 물고 가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이 우연히 입으로 들어가면 그것을 먹고 사는 새이다.

  이 성구는 「호한과 신천이란 새도 오히려 죽지 않는다.」즉 아무리 게으르고, 못생기고 못나고, 못 배운 사람이라도 상제님의 호생지대덕(好生之大德)으로 상제님의 품안에서 살아갈 수가 있다는 말씀이시다. 다시 말해서 게으르고, 못생기고 박복한 미물도 상제님의 품 안에서 하늘만 믿고 전부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있어서는 말할 나위도 없다는 것이다.

  지금 천하가 병들어 진멸지경에 빠져 있어도, 재물과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내일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 오로지 상제님을 믿고 상제님의 일꾼으로서 진실 되고, 성실한 마음으로 병들은 천하를 고치는 천지공사에 참여한다면 다른 걱정은 있을 수 없으며 안심, 안신으로 따라갈 수 있고 복록과 수명도 일심으로 일하는 자에게 더해진다는 말씀이시다. 그러니 남을 잘되게 하고 남은 복만 차지하여도 되며 타인들이 알아주든 말든 상관하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자기의 도리만 다한다면 운수도 절로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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