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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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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천지가 성공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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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성공하는 때

「체계」를 바로 해야 열매로 完成될 수 있어

 

         

김정림 <선무ㆍ유성방면>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이것이 道이다.

  자연은 말없이 나고 자라고 완성되어 가는데, 그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잇는 우리들은 과연 자연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한 호흡으로 조화되고 있는지 살피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천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 지혜롭고 현명한 삶의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과 조화되려면 먼저 자연이 지금 어떤 때인가 하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서신이 사명 하여 만유를 제재하므로 모든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것이 곧 개벽이니라.(예시 30절)』

  지금은 천지가 성공하는 때이고 사람도 천지 자연에 발맞추어 완성되어야 할 때이다.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얻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하리라』(예시 30절)

  사람들은 모두 다 그 본성에서는 죽음보다는 삶을 원하고, 미완성보다는 완성을 원한다. 그래서 우리 修道人 들은 이렇게 천지가 성공하는 때에 인간으로 완성되고자 成道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큰 열매로 완성될 수가 있을까.

  『신의 위엄을 떨쳐 불의를 숙청하기도 하며, 혹은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복과 삶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예시 30절)

  『전경』말씀에서 보여지듯이 먼저 우리들 스스로가 의(義)로운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겠다. 『전경』에 義란 불수전시전비왈의(不受全是全非曰義)라 하셨다.

  봄에는 씨 뿌리는 것이 義이고, 여름에는 뙤약볕과 태풍을 견디며 성장하는 것이 義이고, 가을엔 큰 열매를 맺는 것이 義이다. 늘 전적으로 옳거나, 또는 전적으로 틀리거나 그른 것이 아니라, 경우에 어긋남이 없이 그때에 가장 적합한 것이 義이다.

  따라서 의로운 사람이란 편견과 고집, 아집 없이 천지가 원하는 때에 천지가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옳을진대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극복하고 끝내는 이루어 내고야 마는 사람이다.

  천지가 성공하는 때에 천지의 성공을 도수에 맞게 한치의 어그러짐도 없이 여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다.

  엄청난 자연의 변화 가운데서 죽어가는 많은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義로운 사람이다.

  우리가 도안에서 道法을 通해 의로운 사람이 되고자 힘쓸 때 天地神明의 도움을 받아, 음양합덕, 신인조화로써 완성되어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성공, 완성은 화합이요 화평이다.

  상제님께서 대순 하신 이치와 같이 걸림도 없고, 막힘도 없이 크게 하나되는 것이 완성이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修道 해나가는데 있어 체(體)를 구성하면서 수도한다. 선각과 후각의 연운체계와 임원체계로 수도하는데 이 體가 진정으로 한 몸(體)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몸의 각 부분을 제 위치에서 서로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서로 통하는 완벽한 몸인 것처럼 우리도 體내에서 그렇게 수도해야겠다.선.후각간에, 임원간에 서로 끊임없는 心身의 담금질로 서로 통하는 길(道)을 내도록, 그래서 신명께서 기꺼이 하감 하시고, 응감하실 수 있도록 바르게 수도해야 겠다.

  연운 체계를 통해 연원 체계로까지 통하고, 천지가 성공하는 이때에 한 몸(體)으로 결집되고 응집된 힘으로 도통군자(道通君子)로 완성될 수 있는, 흔들림 없는 밝고 맑은 마음과 강한 정신을 갖추도록 해야겠다.

  『전경』에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라 하였다.

  천하의 형세란 곧 자연의 변화하는 때를 말한다. 자연의 변화 속에는 生死가 공존한다. 生死 모두가 천지의 기운이지만 生만이 변화 발전하여 완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금은 참된 열매 맺어 성공 해야 할 때이다. 살아 성공하는 道안에서 神明나게 바르게 修道하여 천지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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