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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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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부인회』봉사활동을 통한 나의 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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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회』봉사활동을 통한

나의 수도생활

 

                    

이영순 <교정ㆍ금릉방면>

              

  선각이 처음 부인회에서 가입을 권유해 왔을 때까지만 해도 대순 부인회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청년회와 더불어 종단의 3대 기본사업중의 하나인 사회 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라는 사실도 설명을 듣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특별히 생각해서 권유해 주시는 선각의 마음이 고맙기도 하고 도를 위해서 일을 더 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부인회에 가입하였다.

  그러면서도 포덕사업만 주로 해왔던 내가 부인회 일을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부인회에 가입하여 여러 회원들과 같이 움직이면서 나의 조그마한 걱정이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회원들 모두가 늘 부족함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살피고 돕는 따뜻한 마음은 나에게 큰 교훈과 용기가 되었다.

  대순 부인회가 참여하는 일은 참 많다. 정기적으로 매월 1일에 새마을 청소를 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교통정리 및 정화운동을 벌리며 틈틈이 자연보호캠페인도 하고, 농촌 일손돕기, 미아보호운동, 노인잔치, 고아원 방문 등을 하여왔다. 더구나 전 도인의 성심과 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포천 작업장이며 여주도장에서 일손이 필요할 때마다 지체없이 달려가는 적극성은 가끔 타성에 젖어 나태해지기 쉬운 마음을 항상 일깨워주곤 했었다.

 

 

 

  그 전에 방면에서 포덕, 사업을 위주로 수도를 할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했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무관심해지는 사회속에서 알게 모르게 소외되는 노인들이라든지 고아나 미아들을 대할 때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무질서 속에 갈수록 희미해지는 사회윤리에 가슴저릴 때도 많았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중의 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반성을 새롭게 하면서 부족하지만 이 한몸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하곤 했다.

  특히 『등에는 사회를 업고 가슴엔 도를 품어 무관심해지고 소외되기 쉬운 곳에서 부터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벌이는 것이 해원상생의 사회적 실천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하시는 회장의 말씀을 따라 덕화를 더욱 더 적극적인 자세로 선양해야함을 절실히 느꼈다. 

  상제님께서 『모든 일에 외면수습을 버리고 음덕에 힘쓰라.』 『덕은 음덕이 크니라.』(교법 2장 18절)하셨듯이 크게 드러나는 일이 아닌 작은 일까지도 부인회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나아가 『국법을 준수하고 사회 도덕을 준행하여 국리 민복에 기여한다.』(수칙)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상제님의 덕화와 회원들의 도움에서 부인회 활동을 한지도 이제 15개월이 되었다. 지금은 남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사소한 일까지도 살피게 되고, 성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나 자신의 변한 모습에 새삼 놀라며 이 모든 것이 상제님의 덕화임을 깊이 느낀다.

  이제 도가 결실되어가는 속에서 부인회원들도 사회봉사에 일심으로 노력하여 도전님께서 포덕 천하의 뜻을 펼쳐 나가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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