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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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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확신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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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과 믿음

 

김형배 <평도인ㆍ잠실7방면> 

      

  우리의 도를 알기 전에 다른 곳에서 선법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그곳에서 수련을 하고 많은 알지 못했던 것들을 듣고 배우면서 참으로 기쁨과 감동이 가슴속에서 뭉클거림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가던 중 도를 접하게 되었다. 도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나는 선뜻 그러함을 말하고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였다.

  그 내용은 비슷한 듯하였으나 몇 일을 두고 들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알아왔던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계속 만나서 들어보고 또 듣고 하다 보니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나의 선각으로부터의 이러한 집요한 설명은 나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느낌을 가지게 했고 이곳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진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속 깊은 곳 조용히 파문으로 퍼져 나오고 있음을 알았다.

  이 파문은 곧 이어 큰 출렁임으로 바뀌어 결국은 나의 마음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으며 한차례의 큰 진통을 겪은 후에 내 마음엔 새로운 싹이 트고 새 뿌리가 내리게 되었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참 진리가 와 닿고 있으며 선법을 하면서 가질 수 없었던 확신이 생기고 무언가 잘 알지 못하면서도 믿음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 믿음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라고 생각해 보니 우리 도에 대해 확신이 있을 때 믿음이 생기고 그래서 몸과 마음이 따르게 됨을 알았다. 그리고 확신은 우리의『전경』에서 얻게 되었다.

  『전경』구절을 읽고 선각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또『전경』구절을 읽어보는 사이에 하나하나 각이 열려가고 확신이 서게 되었다. 그래서 믿음은 마음이 열려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생기는 것임을 알았다. 

  『너희들이 믿음을 나에게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본다. 우리 마음 속에 상제님이 계시고 상제님의 진리가 있고 상제님의 마음이 있으니 우리의 마음과 상제님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하나로 통하는 믿음이 있어서 믿음을 준만큼 믿음을 받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즉 마음의 문이 열린 만큼 믿음이 있는 것이고 그런 만큼의 깨달음이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믿음에서 대순진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大)」는 가장 큰 것으로 우주와 통하는 글자이며 「순(巡)」은 돈다는 뜻으로 회전과는 달리 살핀다는 목적이 있어서 크게 돌며 하늘세계 땅의 세계 인간세계를 막힘 없이 살핀다는 이치를 열린 마음에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도를 행하는 우리의 모든 행동과 사고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만 이루어진다.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이 없다면 이 자리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의 일에 크게 쓰임이 되고자 믿음으로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무자기를 근본으로 하여 인간개조와 정신개벽으로 포덕천하 구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을 이룩하는 데 일익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칫 막연한 믿음이 되어질까 염려되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으니라 그가 인간의 인연을 찾아서 장생술을 전하려고 빗장사로 변장하고 거리에서 이 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흰 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나니 이 빗 값은 천냥이로다 고 외치니 듣는 사람마다 허황하다 하여 따르는 사람이 없기에 그가 스스로 한 노구에게 시험하여 보이니 과연 말과 같은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서로 앞을 다투어 모여오니 승천하였느니라』이러한 말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며 꼭 보아서 확인이 되어야 믿으려 하지 말 것이며 허황되어 보이나 믿고 따르면 반드시 그러한 일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확인을 하고 따르려 할 때는 이미 늦어 후천 선경세상에 갈 수 없음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있으며 허황되어 보이나 실제이며 상제님께서 하늘도 땅도 뜯어 고쳐 후천을 여는 대 역사를 행하시었으니 도를 실천하는 자만이 믿음을 얻게 될 것이다.

  지극정성의 믿음으로 도를 실천하여 깨달아 느꼈을 때 진정한 나의 믿음이 되는 것이고 이 길을 믿음으로 갈 때 인간의 두뇌로 상상할 수 없는 이상세계 후천의 지상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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