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성지순례 : 성지순례로 부족함을 뒤돌아 보는 계기 돼
|
부족함을 뒤돌아 보는 계기 돼
안성식 <평도인ㆍ용산방면>
나는 입도한지는 오래됐지만 아직 도에 대해 정확히 깨닫지 못한 평도인이므로 이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몰라서 내 입장에서 깨달은 것과 느낀 점을 적어 본다. 이번 성지순례를 가게 된 동기는 대진대학교 대진회의 회장인 장준영 교무가 전화를 걸어 이번 성지순례에 같이 가자고해서이다. 그러나 그 당시 선뜻 승락을 내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친구와 만나기로 했던 날이 성지순례 기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께 허락을 맞고,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친구와의 약속이 미뤄지게 되고 나도 왠지 성지순례에 꼭 가고싶어 같이 가기로 했다.
▲ 天地公事를 보신 동곡약방
출발할 당시 내 마음은 그냥 구경가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3박 4일 동안의 성지순례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곧 알게 되었다. 첫날은 청포대 해안과 안면도를 거쳐 전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리고 둘째 날은 대원사와 금산사, 동곡약방, 무극도장터, 시루산, 황토현을 관람하는 일정이었다. 셋째 날은 동학사, 개태사 등을 관람하고, 넷째 날은 법주사를 관람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지명과 관람장소는「전경」에서나 교화 때 많이 듣던 지명들이었다. 그런 곳을 직접 찾아 다니며 보고, 듣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런 행운을 그냥 놀러 간다는 생각이었으니 잘못이었다.
그러나 반면에 이런 느낌도 받았다. 첫째 날을 보내고, 둘째, 셋째 날 등 날이 갈수록 두려움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닦은 수량은 아주 적은데, 견학을 하던가 교화를 들을 때마다 그런 큰 기운들 같은 것이 나에겐 부담이 됐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대학생 수도인들이 성지순례 기간동안 방면회관에서 너무나도 융숭한 대접을 받아서인지, 그런 부담은 더욱 컸다. 그것은 아마 그런 대접과 기운들 중에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작았던 탓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성지순례를 다녀와서는 열심히 도를 닦아야 겠다는 굳은 결심도 함께 가졌다. 이번 성지순례에서는 모든 대학생 수도인들이 각 방면을 떠나 하나된 마음 일심의 마음을 갖게 된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우리 5조도 단합과 협동으로서 이런 깊은 뜻을 함께 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일심(一心)의 마음을 굳게 하는 그런 장이 되었다. 이 글 중에서 내가 쓰지 않은 지명에 대한 설명은 내 작은 식견으로 표현하기 부족함에서이다. 끝으로 다음 성지순례에 참석하실 분들께 권하고 싶은 것은「전경」을 많이 읽어 보시고 큰 기운을 얻어서 오셨으면 하는 것이다.
|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
.jpg)
聖地순례로 
첫날의 견학과 교화를 듣던 그 순간부터 이상하고 신기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든 사물들이 편안히 느껴지는 것이었다.「도(道)」적으로는 어떤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내 표현으로는 기운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