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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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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탑 : 통지어중 여중동호 미불성(通志於衆 與衆同好 靡不成)

통지어중 여중동호 미불성

(通志於衆 與衆同好 靡不成)

          

 <교무부>

 

  어떠한 일의 추진은 일개인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옛말에『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여러 가지 것들이 쌓여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 도에 있어서는 더욱 더 많은 정성(精誠)들이 모여져 많은 도인(道人)들의 뭉쳐진 단결력이 일을 성취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므로 선도자적 위치에 선 사람들은 매사에 많은 사람들의 뜻을 공유하여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원만하고도 빠르게 목표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런데 항상 무슨 일을 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일차적으로 구성원들의 화합(和合)과 단결(團結)이다. 구성원 각자가 뛰어난 능력과 재주를 소유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성공(成功)을 좌우하는 근원적 요소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모두가 흩어져 모래알처럼 된다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그 모래들을 뭉쳐 결집시키는 인자가 있을 때 기둥도 이루고 벽도 이룰 수 있다.

  그러면 개개인의 인간들을 결집시키는 인자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화기(和氣)이며 화합(和合)이다.

  이점은 상제님께서『이제 천지신명(天地神明)이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리라.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여 가정에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神明)이 비웃고 큰일을 맡기지 못할 기국이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가리니 일에 뜻하는 자가 한시라도 어찌 감히 생각을 소홀히 하리요.』(교법 1장 42절)라고 말씀하시어 개인과 가정의 화기가 운수를 받을 수 있는 기본이 되며 그러할 때 천지신명의 응감이 항상 가호하게 됨을 밝혀 주신데서 볼 수 있다.

  가정이상으로 도인마다의 화기와 포덕소에서의 화기는 더욱 더 미미세세(微微細細)하게 천지신명들이 수찰하여 기국을 시험하고 계신다.

  천지대도(天地大道)를 닦고 천지대도가 수행되어지고 있는 장소에 대한 신명의 수찰은 이 우주의 어느 것, 어느 곳보다 자세하고 명백할 것임은 불을 보듯 환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화기(和氣)로 화합(和合)을 이루어 모든 도인들이 일치단결(一致團結)해야 한다. 그 속에서 나의 심신(心身)을 연마하는 수도도 이루어질 수 있고 후천선경(後天仙境)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상제님께서 내려주시는 무한무량(無限無量)하신 복록과 수명도 우리 곁에 올 수 있다.

  만일 우리들이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고 개개인의 사심(私心)과 사견(私見)만을 고집한다면 복록과 수명은 고사하고 어떠한 신명(神明)의 가호도 받을 수 없을 것이며 육십년 동안 공에 공을 들여 자손을 타내 척신의 손에서 빼내어 덜미를 쳐 내세워 주신 조상선령신들의 피눈물나는 노고는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우리 도인들은 천지공정의 일꾼으로서 복을 구하는 인간으로서 모두 뜻을 통해 통심정(通心情)으로 화합하여 사적(私的)인 감정의 대립을 던져 버리고 대도의 완성을 향해 매진해야 한다.

  일화를 하나 보자.『옛날 인상여라는 조(趙)나라 신하는 진(秦)의 포악함을 막은 공으로 높은 벼슬에 올랐다. 이를 염파라는 장수가 천한 신분이었던 인상여가 자기보다 윗 벼슬에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인상여를 무시하고 욕되게 하려하였다. 그러나 인상여는 매번 병을 핑계로 염파를 피해 다녔다.

  이를 부끄럽게 여긴 인상여의 하인이「어찌하여 막강한 진의 위엄을 꺾은 분으로서 염파장군을 피해 다닙니까」하고 물었다. 인상여는 이에 대해「막강한 진을 생각해 볼 때 염장군과 내가 서로 사적으로 다투는 것은 우리 모두 죽는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국가의 위급함을 먼저 하려는 것이요 개인적 대립을 뒤로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염파는 크게 뉘우쳐 사죄를 하고 두 사람은 두터운 우정을 나누게 됐다.』(十八史略에서)

  위의 고사는 자신에 대한 개인적 반목과 대립을 피하고 하나로 화합하여 국가를 지킨 인상여의 지혜를 보여주는 얘기이다.

  주지의 사실로 우리의 도(道)는 우주 구원의 천지대도(天地大道)이다. 이러한 대도(大道) 안에서 크나큰 운수를 받을 대인(大人)으로서 우리는 잘못을 혁파하고 해원상생으로 자기를 혁신하여 방면(方面)을 초월, 모두가 뜻을 하나로 이루어야만 한다.

  상제(上帝)님께서는 뜻을 통해 화합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음을 육도삼략의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뜻을 통하여 그들과 더불어 같이 좋아하면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通志於衆 與衆同好 靡不成)』(교운 1장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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