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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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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修道와 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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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道와 孝

 

道의 기운은 위로부터 받는 것

 

           

황기원 <선사ㆍ잠실1방면>

   

  도(道)라는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과연 나는 이제까지 수도 하면서 얼마만큼 도리를 다하려고 했는가?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 봤을 때 내 자신이 한없이 부족 하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의 내가 선각의 정성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런 선각의 은혜에 보답하고픈 마음에서 어떻게 하면 선각을 잘 모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 관련된 책들에 나오는 몇 가지 사항을 적어 수도하는데 약간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옛말에 효도(孝道)는 모든 행동에 근본이 된다고 했으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고 한다면 먼저 그 사람이 부모님을 잘 섬기고 있는가 잘 섬기지 못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자기 자신을 낳아주시고 키워 주시고 가르쳐 주시노라고 손발이 다 닳도록 밤낮없이 애쓰신다는 것을 알면서 부모님을 위할 줄 모르는 사람이 남을 위해 큰 일을 하겠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옛날 사람들이 부모를 섬기는 법에는 몇 가지 공통된 것이 있으니

   "혼정신성(昏定晨省)", "출필고반필면(出必告反必面)", "공구감지(供具甘旨)", "봉지안심(奉志安心)", "무우항락(無憂恒樂)" 등이다.

  이중 『혼정신성』이라는 것은 부모님께 아침, 저녁 문안 드리는 것이니 저녁이 되면 부모님 방에 가서 자리를 깔아드리고 그 날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 드리며 대화를 나누고 혹 불편하신 곳이 없으신가 살펴본다. 또 가려워 하시는 곳도 긁어 드리고 아프신 곳도 주물러 드리며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드리며 나올 때는 절하고 안녕히 주무시라는 인사를 하고 나오는 것이니 이것을 혼정(昏定)이라 한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이 닦고 세수하고 부모님이 계신 곳에 가서 절하고 문안을 드리며 밤 사이에 불편하신 곳이 없으셨나 살펴보고 하시고자 하시는 뜻도 여쭈어 보며 잡수시고 싶으신 것도 여쭈어 보며 여러 가지로 보살펴 드리는 것이니 이것을 신성(晨省)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출필고반필면』은 어디에 볼일이 있어 갈 때에 반드시 부모님이 계신 곳에 가서 부모님께 어디서 무슨 볼일이 있어서 가는데 언제쯤 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그 일을 어떻게 해야 좋겠느냐고 물어보며 떠날 때에는 절하고 인사하고 떠나는 것이니 이것을 출필고(出必告)라 한다.

  또 돌아올 때는 가능하면 돌아온다고 말씀 드린 시간 전에 돌아와서 반드시 부모님을 찾아 뵙고 절하고 인사 드리고 그 일에 대한 결과를 말씀 드리는 것이니 이것을 반필면(反必面)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구감지』란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봉양하는 것이니 부모님께 무엇을 잡수시겠느냐고 여쭈어 봐서 잡수시고자 하는 음식이나 좋아하는 음식 또는 새로 만든 음식이나 새로 나온 과일 등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하여 봉양하는 것을 공구감지(供具甘旨)라 한다.

  『봉지안심』은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제 마음대로 하지 않고 부모님의 뜻을 따라 행하고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지 아니하며 부모님의 의견을 잘 받들어나가서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이 봉지안심(奉志安心)이다.

  끝으로 『무우항락』이란 부모님께 근심걱정을 하시지 않게 하며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리지 않고 항상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을 무우항락(無憂恒樂)이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곁에 있는, 도(道) 안에 나를 낳아주신 부모 격인 선각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면서 멀리 계시는 도전(都典)님의 뜻을 어떻게 받들 수 있겠는가? 도전(都典)님을 모시려는 사람은 먼저 선각을 예든 뜻대로 섬기고 그 방법대로 도전(都典)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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