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7년(1997) 3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지침 상제님의 일대기 대순논단 수기 청계탑 28수 신명의 생애 24절후 신명의 생애 금강산 이야기 종단소식 대순칼럼 신선ㆍ도인 이야기 전경속 역사인물 고사 한마디 알립니다

고사 한마디 : 개과천선(改過遷善)

개과천선(改過遷善)

 

                  

  <연구소제공>

 

  진 혜제때 양흥 지방에 괴걸이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주처」라 불렀다. 주처의 아버지는 주처가 여 남은 살 때 세상을 떠났다. 주처는 아버지의 가르침과 보살핌을 잃은 뒤부터 방랑하며 나쁜 짓이라고는 안하는 것이 없었다. 게다가 그는 몸이 강인하고 팔 힘은 보통 사람이 따르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마을에서는 불량소년으로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시람이 없었다.

  주처가 차차 자라면서 철이 들어 자신의 지난 과오를 깨달아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였다.

  하루는 그가 마을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세상이 평온한데 왜 당신들은 나만 보면 낯을 찡그립니까?』

  이 때 대담한 마을 사람이 말했다.

  『세 가지 해로움을 제거하지 못해서 일세』

  『세 가지 해로움이라뇨?』

  『남산의 호랑이, 장교 아래 있는 교룡, 그리고 주처, 이것이 세 가지 해로움일세』

  주처는 귀에 거슬렸지만 격동한 어조로 다짐했다.

  『제가 반드시 세 가지 해로움을 제거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처는 칼을 차고 남산에 올라가 맹호를 잡아 죽였다. 바로 이어 장교 아래 물에 뛰어들어 교룡과 싸움을 벌였는데 사흘 밤낮이 지나도 주처가 돌이오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두 손을 들어 환호했다.

  그러나 악전고투 끝에 교룡을 죽이고 살아온 주처를 본 마을 사람들의 냉대는 주처로 하여금 더욱 착한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의지를 굳게했다.

  그는 정든 고향을 등지고 동오에서 대학자 「육기」와 「육운」 두 형제를 만나 솔직하게 말했다.

  『저는 나쁜 짓을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뜻을 세워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나,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이 두렵습니다.』

  육운이 격려했다.

  『자네가 굳은 의지를 지니고 지난 허물을 고치어 착한 사람이 된다면 자네의 앞길은 무한할 것일세.』

  이때부터 주처는 글을 배워 10여년 동안 풍덕과 학문을 닦고 익혀 마침내 유명한 대학자가 되었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