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의 덕화선양을 세계만방에 - 대순회보 104호 신년사

대순140년(2010)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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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상제님의 덕화선양을 세계만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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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덕화선양을 세계만방에

정대진 중앙종의회 의장

희망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덕화가 도인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기축년(己丑年)은 상제님께서 화천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그간 우리 종단은 상제님의 포덕천하(布德天下)와 구제창생(救濟蒼生)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3대 중요사업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안으로는 고대하던 대순진리회복지재단 노인복지시설 개관의 성과를 올렸으며, UN NGO 국제봉사기구와 같이 대순해외봉사단을 결성해서 아프리카에 까지 상제님의 덕화를 알리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것은 도인 여러분들의 성경신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성원으로 이루어 낸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는 여느 해 못지않게 지구촌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선 유례 없는 전(前) 대통령의 서거와 북측의 미사일발사 실험이 한 해의 큰 이슈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선진국마저도 금융위기에서 경기침체로 이어져 한파와 불황을 겪었습니다. 이외에도 인류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문제와 테러리즘에 관한 문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환경문제로 인한 기상이변은 개인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난제(難題)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공조 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궁극적인 문제해결에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예컨대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코펜하겐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도 실효성 있는 대안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구천상제님께서 천하 창생을 광구(匡救)하기 위해 행하신 천지공사 이후에 인류는 자연에 대한 상극적인 인식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될 점은 근래에 인류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자연과의 상생관계를 도모하려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의 해결은 결국 상제님께서 대도(大道)의 진리로 선포하신 해원상생(解相生)의 원리에 귀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극으로 점철된 선천세상은 인류의 끝없는 탐욕과 반목쟁투를 일삼아 서로에게 원한이 생겨 척(慼)이 되어서 크고 작은 병이 삼계(三界)를 가득 채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병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서 일어난다(病自己而發)고 하셨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를 마음속에 새겨 남에게 척을 짓지 않고 남이 잘 되도록 하는 ‘상생실천’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상제님의 덕화를 알고 해원상생(解相生)과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진리를 실천할 때 우리가 염원하는 화평한 세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기틀 위에서 수도인 여러분들은 상제님의 유지(遺志)를 세계만방에 펼칠 수 있도록 더더욱 내실을 기하고 각자의 직분과 사명에 충실하여서 모두가 소원성취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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