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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화합과 단결은 종단운영의 대강(大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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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단결”은 종단운영의 대강(大綱)     윤은도 수습대책위원장     다사다난했던 기축(己丑)년 한 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한 국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종단은 도인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의지와 화합단결을 바탕으로 3대 중요사업 중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인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의 노인복지시설을 개관하는 웅장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의 노인복지시설은 동양 최초로 최첨단 ‘유니트 케어 시스템(unit care system)’을 도입하여 여주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노인복지문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두 다 상제님의 무한무량하신 덕화와 도인 여러분들의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양대진리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화합단결의 소이(所以)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맞이하는 백호(白虎)의 해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호랑이가 권세, 보은, 심판, 벽사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황금돼지’의 해보다 오히려 ‘백호’의 해가 더욱 길하다고 합니다. 호랑이해는 상서로운 권세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파란과 쟁투가 많았던 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올해 우리 종단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합ㆍ단결’의 가치를 높게 새기고 포덕ㆍ교화ㆍ수도의 3대 기본사업과 교육사업ㆍ사회복지사업ㆍ구호자선의 3대 중요사업에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도전님께서 늘 말씀하셨듯이 ‘화합과 단결’은 종단운영의 대강(大綱)입니다. 종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전 도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따른 도리를 다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선수범은 힘든 일에 내가 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언어ㆍ행동ㆍ처사에서 사회사람들에게나 도인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과 같이 가정화목은 우리 도인들이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양대진리를 사회에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우리가 운수 도통을 바라고 수도하면서 가정생활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가정을 망치고 내 자신이 운수ㆍ도통을 바라거나 잘 되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 도의 목적인 화평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화목과 더불어 이웃과 화합하여야 합니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가 남 잘 되게 하는 공부를 하면서 남이야 어떻게 되든 우리만 잘 되면 된다는 인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자기(無自欺)를 바탕으로 수도하여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가정에서는 화목하고 이웃과는 정을 나누고 화합하여 나간다면, 사회는 절로 화평하여지고 이러한 해원상생의 기운이 세계로 펼쳐져 우리 도의 목적인 세계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종단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종단은 단결하고 무자기로 솔선수범하여 가정화목, 이웃화합을 이루어 사회화평,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 도의 지상과제이자 해원상생의 구현입니다.   백호의 해인 경인년 올해는 화합·단결을 종단운영의 대목(大目)으로 삼아 종단의 3대 기본사업과 3대 중요사업이 세계적인 규모에서 전향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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