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3년(1993) 11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진리회 훈회 대순지침훈시 상제님의 일대기 심우도(尋牛圖) 대순시론 24절후 신명의 생애 천계탑 종단소식 대순문단 대원종의 글 금강산이야기 24절후 소개 알립니다

대순문단 : 覺은 法方 실행해야 열려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覺은 法方 실행해야 열려

 

         

김정호 <선무ㆍ반구 6방면>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생(生)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道)는 어느 누구도 마음의 문을 열어 보지 않고는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도문(道門)에 들어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모든 것이 선각의 정성어린 은공이었다.

  그래서 새삼 더 없는 고마움과 말로는 다 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로 써본다.
  처음 입도해서는 무언지도 모르고 그저 시키는 대로 했던 것이 이젠 이렇게 나의 입으로 많은 이들을 가르치고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길을 전해줄 수 있게 되었다.

  포덕사업 하면서 세상 사람들의 고통을 눈으로 실감하면서 살려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얘기했으나 그들이 따르지 않을 때는 나의 수도가 부족하여 그들을 상제님께 입도하지 못하는구나 하여 못내 죄송스러울 뿐이었다.

  어느 집이든 그들의 조상들은 애타게 무릎 꿇고 빌며 도인의 발목을 잡는다 하였는데 그러한 조상들의 간절한 소원을 느끼지 못하고 도담(道談)을 귀찮아 하고 듣기 싫어하는 그들이 늘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인류가 진정으로 바라던 극락이 눈 앞에 왔음에도 척신들 때문에 헤어나지 못하는 그들을 더욱더 이끌어 주고 싶었다.

  그러한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 포덕하고 기도해 가면서 나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다듬어지며 깨끗이 씻겨지는 것이 신비하며 새롭기만 하다.

  도는 하나 하나 내 자신이 스스로 행하여야 깨달을 수 있는 것이어서 흐름을 따라 나도 같이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곧 아무리 안다 한들 실행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누구든 사회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을 하지만 이 큰 도에 들어와 대순진리를 실행하다 보면 결국 이치를 깨닫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인데…

  나도 사회에 있을 때는 많은 이들을 원망하며 살았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어리석었었는가를 천지대도(天地大道)에 들어와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웅장하게 들어선 도장과 치성 참배 하시는 수 많은 도인들을 보았을 때 잠시 생각을 했었다.

  『이 분들은 참 진리를 찾아 실행을 수 없이 행하시어 이제는 확고한 믿음과 굳은 의지가 몸에 배게 되셨구나』라고.

  그때 나는 나 자신도 열심히 실행하면 저와 같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 후 안심안신(安心安身)으로 숭고한 기도를 올리니 믿음을 얻을 수 있었고 정직하고, 성실한 이들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도에 임하게 되었다.

  선각께 여쭈어 보았다. 『이 세상이 공평하다 보십니까. 불공평하다 보십니까.』 선각께서 하신 말씀은 이러했다. 이 세상은 참으로 공평하게 돌아가고 있다. 죄지은 이는 그 업만큼의 대가가 오고 그래도 믿음이 있고 진실만으로 세상을 살아온 이들은 그 만큼의 대가가 오게 되어 있다는 말씀이셨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공평해서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수레를 굴리며 돌고 돌아가고 있으며, 정당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책자에서 읽은 글귀에 이런 글이 있었다.

  『받아들이기. 무조건 받아들이기. 삶은 거울과 같은 것 좋고 나쁜 게 따로 없다. 삶은 모두가 거룩한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럴 때 욕망이, 긴장이 불만이 사라진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까닭 없이 즐겁고 삶을 통째로 누리게 된다. 거기에 영원이 있다.』
  후천 선경에 가는 것은 오직 자신의 실행(實行)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법방을 따라 실행하다 보면 결국 참된 길을 찾을 수 있고 더 많은 깨달음과 더 큰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밝아질 것이다.

  『더 잘할 수 있었으면』하는 소망과 조금이라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마음의 거울을 열고 늘 노력하는 부지런한 도인이 되고자 다짐해본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