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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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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논단 : 解冤ㆍ報恩 相生 실천 … 陰德을 쌓자

冤ㆍ報恩 相生 실천 … 陰德을 쌓자

 

대순진리에 나타난 德

          

김 기 식 <연구위원>

들어가는 말
  덕(德)에 대한 정의(正義)는 유교(儒敎) 불교(佛敎) 도교(道敎) 카톨릭 그리스도교 서경(書經) 중용(中庸) 주역(周易)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등 각 종교나 위인들에 따라 여러가지로 서술하고 있는데 덕(德)은 넓은 의미로 완전히 개발된 인간능력 또는 인간에게 있는 존재적 가능성들이 완전개화(完全開化)된 상태를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윤리선(倫理善)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덕(德)은 도를 통하여 얻어진 참된 성품으로서 남에게 행복 이익 은의(恩義)를 베풀고 참된 언행을 통해 타인을 감화시켜 바른길로 인도하는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전경(典經)」과 「대순지침(大巡指針)」에 나타나 있는 덕(德)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다.



덕의 제모습
 1. 삼덕(三德)
  사람의 생업(生業) 가운데 농업(農業)을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함을 생각해보면 곡식종자(種子)를 심고 가꾸고 거두는 일은 인간이 하고 땅은 지기(地氣)로서 생장(生長)시키고 하늘은 우로(雨露)를 내리고 일광(日光)으로 결실 시키는데 이것은 천덕(天德) 지덕(地德) 인덕(人德)의 삼덕이(三德利) 결합하여 결실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전경 」에서도 삼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삼덕 즉 천덕 지덕 인덕 통합위지대덕 (三德則 天德 地德 人德 統合謂之大德) 」(제생 43절)이라고 하였다.



 2. 지덕(地德)
  삼덕 중 하나인 지덕에 대해 상제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 뒤로는 하늘과 땅을 일체라하여 지덕도 천덕과 함께 중요함을 말씀해 주셨다.

  「선천에서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아니하였으되 이것은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다. 이 뒤로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들어야 하느니라」(교법 1장 62절)



 3. 호생지덕(好生之德)
  생명을 좋아하며 사랑하는 성품으로 그 대상은 살아있는 모든 것에 적용되며 사형에 처해 있는 죄인을 특사하여 목숨을 살려주는 덕이라 할 수 있으며 상제님께서는 어리실때부터 나무심기를 좋아하시고 작은 곤충일지라도 해치지 않고 대인을 공부하는자는 호생의 덕을 쌓으라고 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심기를 즐기고 초목하나 꺽지 아니하시고 지극히 작은 곤충도 해치지 않을 만큼 호생의 덕이 두터우셨도다」(행록 1장11절).



 4. 언덕(言德)
  말은 마음의 소리요 덕(德)은 도심의 자취이며 남에게 말을 선하게 하면 그 여음이 밀려 큰 복이 된다고 하셨다.

  「언덕을 잘 가져 남에게 말을 좋게 하면 그가 잘 되고 그 여음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른다」(교법 2장 50절).



 5. 심덕(心德)
  마음은 육체(肉體)에 대응하는 정신작용이며 학문적으로는 우리에게 경험을 낳게 하는 정신작용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철학에서는 넓은 의미의 마음을 다시 정신과 마음으로 대립시키는 사고방식이 있으며 그 경우의 정신(精神)은 마음의 본질적인 실체로서 마음의 작용을 통제한다.

  따라서 마음은 신체적 작용의 견제를 받으면서 그 제약을 벗어나 자주적 기능을 영위 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런 마음의 덕을 상제님께서 깨우쳐주셨으며 항시 덕을 닦기를 힘써 모든 행동을 삼가도록 하고 원수일지라도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된다고 일러 주셨다.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고 덕을 닦기를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며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교법 1장 29절)



 6. 음덕(陰德)
  사람의 공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는데 남이 알게 하는 양덕도 베풀어 자랑하지 말라고 하였으며 음덕이 양덕보다 크다고 하셨다.

  「일에 외면 수습을 버리고 음덕에 힘쓰라 덕은 음덕이 크니라.」(교법 2장 18절)



 7. 포덕(布德)
  덕을 펴는 것으로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의 교리를 타인에게 전도하는 행위를 통해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이며 상제님의 진리인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양 원리인 대도의 이치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것이다.

  포덕이 치천하(治天下)와 관련되어 「전경」에는 『상제님께서 어느날 류찬명과 김자현 두 종도를 앞세우고 각각 십만인에게 포덕하라고 말씀하시니 찬명은 곧 응낙하였으나 자현은 대답하지 않고 있다가 상제의 재촉을 받고 비로소 응낙하느니라. 이 때 상제께서 「내가 평천하할 터이니 너희는 치천하하라. 치천하는 오십년 공부이니라. 대인이 여섯명씩 포덕하라」고 말씀하셨다.』(행록 3장 31절)라고 나와 있다.

  다음으로 「대순지침」을 통해 포덕(布德)에 대한 말씀을 보자.

 


「포덕은 해원상생 보은생상의 양 원리인 대도의 이치를 바르게 알려주는 것이다.」 (대순지침 p.19)


「포덕은 덕을 편다는 말이니 겸허(謙虛)와 지혜의 덕으로 사(私)로 인하여 공(公)을 해치지 말고 보은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대순지침 p.19)


「포덕은 전경을 바탕으로 하여 상제님의 대운하신 광구천하의 진리로 구제창생키 위한 대인 접촉이다.」(대순지침 p.19)


「포덕이란 상제님께서 광구천하(匡救天下)와 광제창생 하시려고 9년간의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널리 알려 지상낙원의 복을 받게 하는 일이다.」 (대순지침 p.21)


「포덕은 덕화의 선양이기 때문에 덕화에 손상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대순지침 p.22)


「남의 비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포덕의 한 방편이 되는 것이다.」(대순지침 p.22)


「앞으로의 선경세계에 동참할 길을 알려 주는 일을 우리 도는 포덕이라 한다.」 (대순지침 p.44)

 


  이처럼 우리는 수도를 해나감에 있어 모든 것을 개인적인 면에 국한하지 말고 포덕을 통해 해원상생 보은상생으로 남을 잘 되게 하기 위해 언덕을 잘 가지고 척을 짓지 않는 자세로 상제님께서 조화주이시고 개벽장이시며 본체인 생명의 시현자이심을 알리는데 성경신을 다해야 되겠다.



맺는 말
  이상에서 덕을 「전경」과 「대순지침」에서 삼덕, 호생지덕, 언덕, 심덕, 음덕, 지덕 및 포덕으로 구분하여 살펴 보았다.

  덕이란 상대에게 바르고 참된 것을 깨닫게 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덕을 베푸는데 한시라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특히 음덕이 크다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깨닫고 남이 모르는 선행을 통해 상생 윤리를 실천하여야 하겠다.

  또한 포덕 활동을 통하여 남을 잘 되게 하고 내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에 과부족이 없는지 살펴서 겸허하게 행동하여 적선과 적덕으로 이웃을 돕고 구하여 상제님의 크나큰 덕화를 선양하여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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