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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1년(199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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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우리민족, 우리문화

우리민족, 우리문화

 

        

조태룡<교무부장>

 

  오늘날 韓國의 歷史認識과 課題狀況은 바라보는 視覺과 學問分野의 영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드러낸다. 그러나 韓半島의 統一과 民族主體性의 自覺은 어느 모로 보나 一致하지 아니할 수 없다.

  왜냐하면 韓國의 社會는 悠久한 半萬年의 歷史를 韓民族의 자랑으로 삼으며 살아온 單一血綠共同運命體였기 때문이다. 또한 諸文化遺蹟에 보이는 文化亨有의 흔적과 學問的 業蹟에서 우리는 韓民族 固有의 번뜩이는 叡智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 「남북총리회담」이 긴 냉각기를 거치고 서울에서 再開되어 「남북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 서명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統一을 念願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希望을 주기에 充分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統一이 獨逸式 統一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問題狀況을 突出하는 諸條件들의 正確한 理解가 있지 않고서는 우리 民族의 將來에 대한 希望이 큰 意味를 가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合理化와 專門化, 細分化 되어온 歐美式 理性들과 觀點은 韓國의 歷史와 文化에 대한 認識의 特殊性을 缺乏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은 韓民族 固有 文化認識과 主體性위에서 總體的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現實狀況으로 볼 때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智慧와 勇氣를 모아야 할 때이다.

  우리 社會는 本來 宗敎. 文化의 調和와 共存 아래서 創造的 理性과 力動的인 文化를 가꾸어 왔다. 이러한 中心的 傳統이 弱化되면 우리의 社會는 病들게 된다.
  李朝末의 獨善的 宗敎傳統이 國家의 混亂을 초래했으며 西學의 전래가 文化的 충격으로 다가와 혼돈을 가중시켰던 것이다. 이러한 視鍊期에 民衆의 救濟에 나선 宗敎傳統이 이른바 이야기 하는 「民族宗敎」이다.

  우리 겨례는 이제 重大한 局面을 맞고 있다. 理念對決의 所産으로 희생당한 남북분단도 이제 「화해의 길」로 나서고 있다.

  相生의 論理를 指向해 온 우리의 宗團 또한 현실에 대한 막중한 使命을 띄고 있다. 상제님 강세 2주갑을 맞는 시점에서 우리는 현실상황에 대한 적확한 답변을 宗敎文化的 背景 과 理性으로 찾아야 하며 民族的 自尊으로 다가올 새 시대를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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