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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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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씨 뿌리는 농부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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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농부의 자세로

 

                

윤예중 <선무ㆍ예산방면>

 

  봄볕에 고개 내민 어린 새싹처럼 입도한지 얼마 안 되는 나에게 선무(宣務)라는 직책이 영광스럽기만 하다.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인간의 갈 길을 잘 모른 채 그저 잘 살아보겠다고 나는 바쁘게 허덕이는 사람들 틈에 끼었다.

  그리고는 세상의 욕망과 탐욕 속에서 꺼져가는 등불과 같이 나의 길을 모르고 다가올 생명의 막바지에 아무것도 남김이 없는 일상생활에서 애타게 세상일에만 급급했었다.

  그 후 도(道)를 접하고 그 진리에 감동되었으며 또한 세상이 너무나 어지럽고 험난하다는 생각 속에 입도(入道)를 하고 지금은 영원한 영광의 길을 찾게 되었다.

  그 후 나보다 훨씬 오래되신 선각자들을 생각하며「갈 길은 멀고 해는 빨리 진다」라는 마음으로 포덕(布德)에 열중하였다.「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도 있듯이 아직도 내가 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멀고 도에서 뿌려 놓은 공(功)은 적기에 더욱 열심히 수도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

  후일을 생각해서 그 동안 제대로 정진(精進)하지 못했던 도사업을 이루어야겠다는 강렬한 소망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나약해지는 내자신이 밉다. 또 다짐을 하고 먹은 마음 다시 먹어 정상을 정복했을 때의 기쁨과 상제(上帝)님의 천지대도(天地大道)의 씨가 뿌려져야 할 넓은 광야가 아직도 도처에 무수히 많기에 열심히 김을 매고 거름을 주며 피와 땀과 눈물로 얼룩진 시련들을 달게 견디겠다고 결심한다.

  앞으로 나의 부족함을 채찍질하면서 생명의 진리를 전하는 선두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도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반드시 성실(誠實)과 정직(正直)과 봉사(奉事)의 정신으로 일관하겠다.

  큰 보람 속에 후천선경(後天仙境)이 열리는 그 순간을 기도하며 포덕사업에 일심을 쏟겠다고 맹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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