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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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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지금은 혁신해야 할 때

지금은 革新해야 할 때

 

            

윤용태 <기획부장>

 

  대순진리회의 목적은 정신개벽(精神開闢)과 인간개조(人間改造)를 통하여 세계를 개벽하고 무자기(無自欺)를 바탕으로 지상신선과 지상천국을 실현하는데 있다. 여기에 나타나는 개벽 개조라는 말은 모두「새롭게 바뀌어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상제님께서는「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 틈 없이 도수를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데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또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의 뱃속에 출입케 하여 그 체질과 성격을 고쳐 쓰리니 이는 비록 말뚝이라도 기운을 붙이면 쓰임이 되는 연고니라」(교법 3장 4절)고 말씀하신 바 있다.

  결국 수도의 목적은 상극의 모습을 띠고 있는 나 자신을 상생(相生)의 모습으로 개조해 나감으로써 본연의 청정한 양심을 회복하여 후천선경에 동참케 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자신을 혁신하여 새롭게 되라」는 도전님의 연두훈시를 깊이 마음속에 새겨봐야 할 것이다.

  포덕(布德)이란 여러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는 수행을 말한다. 그러니 때로는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인해 전체의 화합을 해치고 나아가 덕화(德化)를 손상케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과거 도인(道人)이라하면 흔히 사회와는 유리된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수도는 내면세계의 완성과 더불어 밖으로 개체와 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도 포함하는 것이다. 그것은 중찰인사(中察人事)하는 고유한 가치이기도 하다.

  도인들이 사회와 화합하고 조화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중찰인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현상일 것이다. 도인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상제님의 말씀과 수도의 지침을 너무 내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자기 중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도인은 항상 원칙을 중심으로 늘 정성(精誠)을 쏟아 나가야 한다. 우리에게 제시된 수도의 첫번째 원칙은『전경』과『대순지침』의 말씀을 충실히 믿고 성지우성(誠之又誠)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상제님의 말씀을 나에게 맞추고자 하는 견강부회를 일삼는다면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이 될 것이다. 결국 원칙을 따라 정성을 지극히 드려야 모든 것에 통한다.

  상제님께서는 현시대를 개벽시대로 분명히 규정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도수에 따른 새 기틀에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점에 비추어 볼 때「해원상생의 원리로 혁신(革新)하여 방면과 사회를 초월하여 화합하라」는 도전님의 훈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이제 도인들도 스스로를 사회와 유리시키는 자세에서 벗어나 거시적(巨視的)인 안목으로 사회를 대해야 한다.

  우리는 단절이 아닌 조화(調和)를 통해 세계와 인간을 개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두에게 과감한 혁신(革新)이 요구되는 때이다. 혁신을 통해 성숙한 도인으로 거듭나야 하며 그럴 때 우리는 그야말로 신명(神明)나게 수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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