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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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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입도후의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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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道후의 나의 모습

 

           

최명희 <평도인ㆍ남대구 6방면>

 

  나는 내가 누구인지 미쳐 몰랐다. 어디서 왔는지 더욱 몰랐다. 또한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랐다.

  고민과 번뇌…. 수 없이 물어보는 삶의 의미, 생(生)의 의미 이 모든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이었다.

  잡힐 듯 잡힐 듯한 나의 목표는 어느 틈에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리고 나는 또 다시 그 구렁텅이로 빠져 들 수 밖에 없었다. 환하게 웃음짓는 얼굴 뒷면에 혼자 얼마나 고독하고 쓸쓸하며 이상 속의 꿈을 갈망하였던가….

  그 갈망이 채 가시지도 않은 어느날 나에게 참 좋은 것이 뒷걸음치며 나를 놓아 달라고 얽어 매지 말라고 얼마나 사정했던가.

  도의 의미를 조금 깨닫고 나자, 입도전의 나의 생활이 흐트러져 마음이 그렇게 쓰라리게 아팠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도 밖으로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도에 대한 갈망은 차오르고 내가 한복판에서 깔깔대며 웃고 립스틱을 칠하고 청바지를 입고 배회하지만 언제나 불현듯 떠오르는 것은 상제(上帝)님의 연락소 였다. 그리고 떠오르는 내 마음 저 밑으로부터의 갈망 그것은 포덕(布德)이었다.

  이 고해(苦海)의 바다에서 도를 알고 난 나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처럼 좋은 직장을 부러워하며 만족하지 못해 찡그리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은 항상 포근하고 가쁨으로 항상 발걸음이 가벼우며 삶이 즐겁다.

  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항상 「왜 나는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이 무한한 고마움을 주는 삼라만상 모든 만물에 대해서도 감사히 여기며 부족함이 많은 저를 이렇게 큰 천지공사에 참여하게 해주신 상제님과 천지신명 그리고 조상에게 두 손 모아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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