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2년(1992) 7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천계탑 대순시론 대순논단 선단수상 일념교 대순지침훈시 성지순례 24절후 신명이야기 종단소식 대순칼럼 내가 본 대순진리회 대순문단 알립니다

대순문단 : 훈회로 열린 나의 길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訓誨로 열린 나의 길

 

         

윤정원 <선무ㆍ잠실1방면>

 

  어린시절 앞으로 오는 세상에 대해 생각 해본 기억이 난다.

  이대로 죽어 없어지는걸까? 그렇다면 죽은 다음에는? 그렇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 등등 그러면서도 강하게 나를 지배한 생각은 사람이 이대로 살다가 죽게 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닐꺼라는 생각이었다.

  때로는 이 세상이 어느 딴 세계가 있어서 그곳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 와서 만든 집단 같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어쨌든 이치가 뭔가는 있을 것이라는 사고 속에 살아왔었다.

  심판이라는 것? 너는 잘하고 너는 못했다라는 구분이 마땅히 있어야 한다고 믿었었다.

  내 딴에는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었고 (그 안 된다는 기준이 돈이었지만) 하늘은 공평하다 했는데 과연 내게는 공평한게 뭘까? 라는 등의 사춘기 시절에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입도 무렵에 다시 가지곤 했었다.

  결혼하지 어느덧 5년. 흔한 표현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삶에 대한 목표와 욕심도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인생이 아이 낳고 기르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하는 것의 반복은 아닐꺼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뭔가 답답함에 종교를 가져 보려는 노력도 했었다. 내가 아는 종교라는 것은 불교, 기독교, 카톨릭이 세가지 뿐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것 하나 나를 만족시켜 머물게 하는 것이 없다라는 결론이 날 때쯤 남편을 통해서 이 도를 접하게 되었다.

  많은 교화를 듣고 단계 단계 몸을 움직여가며 이전에 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정답들을 지금 도에서 얻고 있다고 생각하며 상제님께서 펼치신 이 도가 과연 천지대도 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마음은 신명을 담는 그릇이므로 마음을 속이는 것은 신명을 속이는 것이고 이는 곧 하늘을 속이는 것임에 신(神)의 눈을 두려워 하는 신도(神道)임을 알 수 있었고 (마음을 속이지 말라) 말은 마음의 외침으로 남을 진정으로 잘되게 해주려고 하는 마음의 한마디가 교화가 되며 죄는 입이 짓고 벌은 몸이 받는다는 것과 (언덕을 잘 가지라) 사람으로 보면 척이 원망이 되므로 내게 오는 척을 은혜로 생각하고 내가 더욱더 이해하여 남보다 덕을 베풀어야 된다는 진리와 (척을 짓지 말라) 베푸는 것은 공이요 받는 것은 빚이요 도통은 보은 신으로부터 오며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 보은이라는 것을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내가 먼저 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배웠고 (남을 잘 되게 하라) 이러한 대순진리를 깨달아 조금은 성숙해진 나의 모습을 볼 때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 그리고 조상께 한량없는 감사를 느낀다.

  바다는 가장 낮기에 가장 큰 것이며 입구를 다 열어놨기에 모든 지저분한 것도 감각 없이 받아 들이며, 소는 직위 권력을 모르고 불만이 없이 일만 꾸준히 하며, 위가 네개라서 무엇이든 꿀꺽 넘겨 되새겨서 완전히 소화시킨다. 나도 바다와 소의 성품으로 하늘에서 정해준 나의 길에서 부단히 노력하련다.

  후천선경으로 가는 길에서 나는 나의 심기(心氣)를 바로하고 나의 의리(義理) 를 세우며 나의 심령(心靈)을 구하여 상제님 임의에 맡길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다음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