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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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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 언행과 처사에 모범을

言行과 處事에 모범을

 

           

  <연구위원ㆍ석수길>

   

  이 글은 수행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되는 언행(言行)과 처사(處事)에 대한 것이다.

  예로부터 말 조심에 대한 많은 속담과 명구(名句)가 전해져 왔다. 「전경」에도 『-말은 마음의 외침이요 – 남을 잘 말하면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 남을 헐뜯는 그에게 해가 되고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니라 』(교법 1장 11절)고 하셨다. 결코 힘들이지 않는 말 한마디가 듣는이로 하여금 크나큰 위안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뼈 아픈 고통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옛말에 「수구여병방의여성(守口如甁防意汝城)」이란 말이 있다. 이는 병마개로 병을 막듯이 입을 막으라는 것이며 병졸이 성을 지키듯이 삼엄하게 일을 지키라는 뜻이다.

  결국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어찌할 수 없으니 한 마디 말을 그 만큼 신중해 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장부일언중천금(丈夫一言重千金)이라 하여 말 한 마디를 천금과 비교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입으로 쉽게 하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수행하는 사람들로서는 뼈 속 깊이 새겨 자신의 언어 습관을 반성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으로 행동에 대해서 상제님께서는 행동은 곧 마음의 자취라 하셨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 마음을 판단하고 그의 인격을 가늠하게 된다. 그 사람의 언변이 아무리 유창하다 하더라도 행동이 딴판이라면 아무도 그를 인격자나 덕망 있는 사람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수도인들이 상제님의 대순 하신 진리를 입이 닳도록 얘기해 보았자 그에 따른 행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도통(道通)에 이르고자 수행(修行)하는 사람들이라면 한가지를 깨우치더라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할 때 참된 수도인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거일동(一擧一動)을 도리에 합당케 하는 것을 수행의 훈전으로 삼아야한다.

  그리고 처사에 대해서 『전경』에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고 덕 닦기를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교법 1장 29절) 고 하신 말씀이 있다.

  일을 처리할 때는 어떠한 욕심이나 사사로움에 치우치게 되면 큰 일을 그르칠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될 때 진리에 지극한 신명은 그것을 용서하지 않으니 항상 도(道)의 경위와 이치에 견주어 처사에서 무편무사(無偏無私)하고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야 함을 이르심이다.

  또한 자신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고 모든 잘못을 아랫사람이나 윗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등의 무책임한 처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평소의 생활에서 이런 사실을 명심하여 자기 수양에 온 정력을 쏟아야 한다. 그러할 때 남의 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공손한 태도를 가지게 될 것이며 아랫사람들의 심복(心腹)을 얻어 상봉하솔(上奉下率)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천지간의 매사는 내가 행한 말이나 행동과 처사에 따라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도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이라 하시어 산울림과 같이 뿌린 그대로 되돌아 오게 됨을 말씀하셨다. 다시 한번 우리가 진정 바라던 도(道)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면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여 心身(심신)이 일치가 되도록 대순진리를 생활화하여 수행해 만전을 기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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