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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2년(199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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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칼럼 : 君ㆍ師 일체로 道 지켜지는 正治를

君ㆍ師 일체로 道 지켜지는 正治를

 

       

조태룡 <교무부장>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최고의 직업으로 꼽는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한낱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희망사항 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 또 자신의 천직을 버리고 정치를 하고 싶어한다. 이는 정치(政治) 가 아닌 통치(統治)를 최고의 직업으로 여기는 상극적 풍토의 단면이다.

  어떤 사람은 「정치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진정으로 정치가 모든 인간에게 궁극적인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있을 때 정치는 정치다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는 결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의 세태를 바라보면서 道를 그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상제님께서는 『옛적에 신성(神聖)이 입극(立極)하여 성ㆍ웅(聖雄)이 겸비해야 정치와 교화를 통제, 관장(統制管掌)하였으되 중고 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게 되었느니라. 이제 원시반본(原始返本)이 되어 군사위(軍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교법 3-25절)고 말씀하신 바 있다.

  상제님의 말씀대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한 이래 인류는 태평성대(太平聖代)에 대한 깊은 향수를 지닌 채 살아왔다. 이는 현실의 정치가 민중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시키지 못한데 기인한다.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이래 인류는 상극지리(相克之理)에 의한 웅패의 술, 곧 위정자의 이기심에 의한 통치에 시달려왔다. 상제님은 이러한 상극의 현실에 대하여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道)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의 술(術)이니라. 벌써 천하가 웅패가 끼친 괴로움을 받은 지 오래 되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서 화민정세(化民靖世)하리라. 너는 이제부터 마음을 바로 잡으라. 대인(大人)을 공부하는자는 항상 호생의 덕을 쌓아야 하느니라. 어찌 억조창생을 죽이고 살기를 바라는 것이 합당하리오』(교운1-16)라고 말씀하심 으로서 웅패의 술에 의한 위정자들의 상극적 통치를 경계하였다. 도(道)가 없는 정치(政治)는 결코 정치(正治)가 될 수 없다.

  상제님은 인류의 태평성대였던 요순시대의 도(道)가 다시 나타나리라고 하셨다. 이는 상생의 시대를 향한 원시반본을 의미하며 종교와 정치의 일치를 의미한다.

  정치에 도(道)가 있을 때 정치(政治)는 비로소 정치(正治)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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