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23년(1993) 9월

이전호 다음호

 

회보 1면 대순진리회 취지 대순지침훈시 상제님의 일대기 천계탑 24절후 신명의 생애 종단소식 대순칼럼 대순문단 도장성화 24절후 소개 성지순례 금강산이야기 알립니다

종단소식 : 안동방면 김기형君, 우리별 2호 컴퓨터 제작에 참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안동방면 김기형君, 우리별 2호 컴퓨터 제작에 참여

 

           

  지난 9월 25일 대전 세계박람회 기간 중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돼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떨친「우리별 2호」탑재 컴퓨터 개발에 안동방면 도인 김기형 외수(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박사과정)가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학자들과 도인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외수는 석사 2년차부터 한국과학연수원 연구원들과 함께 우리별 2호에 사용될 컴퓨터 제작에 참여해 93년 4월에 부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별 2호 개발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외수는『제가 도문에 들어온지 4년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우리별 2호 제작에 참여한 기간과 같습니다. 상제님을 믿는 마음이 고되고 힘든 연구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큰 힘이었습니다.』라고 밝힌 후『지금 하늘에는 저의 혼이 깃든 컴퓨터(KASCOM)와 함께 우리별 2호가 날고 있습니다.』라고 벅찬 감회를 말하며 창공을 응시했다.

   

 

    

우리별 2호를 만들며

   

  내가 우리별과 관련을 맺게 된 것은 지금부터 3년 전, 그러니까 석사 2년차부터였다. 그 당시는 아직 우리별이 없을 때였는데 영국의 서리 대학의 위성의 주컴퓨터와 보조컴퓨터를 연구 분석하는 일이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소형위성용 차세대 컴퓨터 프러젝트이고 컴퓨터의 이름은 KASCOM이라 붙여졌다. KASCOM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 컴퓨터(KAIST Satellitc Computer)의 약자이다.

  92년 10월부터는 다른 일을 제쳐 놓고 이 일만 해야 했다. KASCOM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밤을 새워가며 에러를 찾고 보드를 수정해 나갔다. 크리스마스, 신정 모두 실험실에서 보내야 했다.

  드디어 1월 2일 KASCOM이 성공의 메시지를 화면에 뿌리기 시작했다. 그 감격이란? 너무 기뻤다.

  더욱 더 보람있는 것은 그 와중에서도 우리 대순의 시학공부를 12월말에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바쁜 기간이었기에 더욱더 소중히 시학공부를 마칠 수 있었고 그 도움으로 더 힘을 낼 수가 있었다.

  근 한달간 KASCOM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낮과 밤에는 보드 수정을 하고 새벽에 잘 때는 꿈에까지 나타났던 기억들, 지금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93년 4월 실제 위성에 탑재될 KASCOM을 제작했다. 납땜 하나하나에 모든 신경을 곤두 세우고 정성에 정성을 들여 제작을 했다. 혼을 불어 넣는다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다.

  그 동안의 고생의 최종 산물이라고 할까. KASCOM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9월 26일, 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이 땅을 박차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갈 때의 그 느낌이란…  우리별 2호는 숨을 쉴 수 있게 되었고 지상과의 첫 교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 연구원들의 젊은 투혼들이 모두 우리별 2호에 깃들여 있다고 감히 확신한다. 우리별 2호는 선진국들의 그 많은 자본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대형위성에는 물론 크게 뒤떨어지지만 우리의 젊음에는 힘이 있음을, 노력하면 안될 것이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대순진리회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4년이 되간다. 아직까지 많은 것을 모르고 어리지만, 일관되게 느껴졌던 대순진리회와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었다. 끝으로 좀더 열심히 수도생활을 할 것을 다짐해 본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이전페이지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