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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3년(1993)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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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단 : 제주도 연수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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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수 소감문

 

陰陽의 이치 피부로 느껴『精誠과 一心으로 정진할 때 大通해』

 

  

석정진 <평도인ㆍ잠실3방면>

 

 

 

  제주연수를 다녀온지도 두 달이 지났다. 그 동안 내 자신도 연수를 통해 수도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입도한지 얼마 안 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주연수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적어 보고자 한다.

  내가 제주도 연수를 통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게 된 것은 도(道)는 음양의 이치라는 것이다. 음양의 이치를 모르고 수도하면 진법(眞法)을 끝까지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회보에도 나왔듯이『대순(大巡)이 원(圓)이며 원(圓)이 무극(無極)이고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모든 것이 곧 음양의 이치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연수에서도 관광객들은 선천의 이치로 제주도를 관광하고, 수련도인은 후천의 이치로 제주연수를 간다고 생각된다.

  이제부터 제주연수(5박6일)에서 인상 깊게 느껴지고 나 자신의 수도생활에 촉진제 역할을 해준 부분들을 적어 본다.

  제주연수는 첫날 제주수련도장에서 봉심전에 올라가 상제님께 봉심을 올린 후 둘째 날부터 오전 도장교화, 오후 순례교화로 시작되었다.

  오전 도장 내에서의 교화 중에 몇 가지를 보면『대순(大巡)이란 천지신명세계, 땅세계, 인간세계 우주천하를 다 살필 수 있어야 대순입니다. 즉 삼라만상을 다 알 수 있어야 대순이고 따라서 대순진리(大巡眞理)는 도통진경(道通眞境)입니다.』라고 강사께서 말씀하셨다.

  오후에는 순례교화가 있었는데 순례교화에도 음양의 이치가 있었다.

  순례교화 첫날 코스는 한림공원→산방산→용두암→천제연 폭포→정방 폭포 코스로 물의 공부를 하는 것이었고, 순례교화 둘째 날은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만장굴→성산 일출봉→산굼부리 코스로 불의 공부였기 때문이다.

  제주연수기간 동안 제주도 곳곳을 통해서 도의 이치를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수도인의 참다운 수도생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교화하시는 강사분께서는 언제나 훈회와 수칙의 생활화를 말씀하셨다. 또한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수도인(修道人)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말 잘 들어야 신통한다. 말 안 들으면 고집불통이다.』라는 말을 우리 수도인은 마음속에 되새겨 선각분들의 말씀을 잘 따라야만 될 것이다.

  순례교화 중 지금도 가슴속에 생생하게 와 닿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만장굴, 성산일출봉, 산굼부리이다.

  만장굴을 통해 우리의 수도과정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입도했을 때에는 굴속을 들어 가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굴속의 길처럼 수도과정이 평탄한 길만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굴속은 전기불이 길을 밝혀 놓고 있듯이 선천의 구불구불한 길을 선각들이 인도하는 대로 계속 전진하여야 하고 마음의 어두움은 교화 도담을 열심히 듣고 깨달으면서 쉼 없이 가다 보면 운수마당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수도과정 속에서 주저 앉는다는 것은 곧 지극한 정성의 부족이며 일심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상제님을 영세불망하며 있는 힘을 다해 앞만 보고 뛰어 갈 때 대운(大運) 대통(大通)은 열릴 것이다. 

  두 번째로 성산 일출봉을 보면서 천지의 이치로 우리 도(道)가 펼쳐져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소의 형국인 일출봉을 오르면서 도문(道門)에 들어 온 이상 소처럼 부지런히 정상을 향해 끝까지 오르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마음에 와 닿은 세 번째 장소는 산굼부리(산이 시루모양으로 패인 형국)로서 그 웅장함에 감탄했다.

  산굼부리 바닥은 비가 많이 와도 고이는 법이 없고 눈이 많이 와도 쌓이는 법이 없다고 한다. 산굼부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치에서도 시루(甑)의 이치와 같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라도 정성을 더 들여 덕화선양을 위해 일꾼으로서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 우리 모두 올바른 수도생활 속에, 운수 받는 그날까지 열심히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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