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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37년(2007)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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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 보은상생의 열매 맺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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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상생의 열매 맺을 아이들

 

 

부산방면 정리 김영정

 

 

 

  짧지 않은 두 달이라는 동계 캠프 여정을 마치는 지금 무사히 7차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안도감과 좀 더 학생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원섭섭하다라는 것이 이런 느낌인 것 같다.

  세 번의 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이젠 제법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는 학생들도 생겼다. 처음 학생들을 만났을 때 떨리고 생소했던 느낌들이 이제는 가족과 같은 친근함으로 바뀌게 되었다. 도인 자녀들이라 내가 이해 못할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밝고 호기심 많으며, 장난끼 많은 것은 일반 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1, 2차 캠프를 마치고 다시 만날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하리라 다짐했지만 늘 캠프를 마칠 때쯤이면 턱없이 모자라고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잘 따라주고 노력해주는 아이들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하다. 함께했던 각 방면의 선생님들도 각자의 개성은 뚜렷하지만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맞춰 나가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캠프기간 동안 날씨도 포근하고 화창해서 에버랜드나 실외프로그램 하는데 많은 덕화를 받은 것 같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밑으로 다 빠져나가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콩나물은 쑥쑥 자라있듯이 1차, 2차, 3차, 4차 여러 번의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은과 상생의 인간의 도리를 조금씩 조금씩 일깨워 줄 수 있다면 머지않아 튼실한 열매를 맺을 것을 캠프의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캠샘’(캠프 선생님을 이렇게 줄여서 불렀다)이라는 말은 항상 내게 자부심과 용기를 준다. 여러 사람들과 호흡하고 맞춰나가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 어디서든 캠프 지도교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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